코스닥 대장주 타격에 산업계도 '긴장'

▲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 에코프로비엠에서 불이 났다. ⓒ 연합뉴스
▲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자동차 배터리 제조 공장 에코프로비엠에서 불이 났다. ⓒ 연합뉴스

21일 오후 3시쯤 충북 청주시 청원구 오창읍 자동차 배터리 제조공장 에코프로비엠에서 불이 났다.

충북소방본부는 "처음 화재 현장에 도착했을때 4명이 갇혔었지만 2명은 구조되고, 1명은 스스로 현장에서 탈출했다"며 "현재 1명은 현장에 남아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청주동부소방서는 대응 1단계를 발령하고 소방차 등 장비 16대를 현장에 급파해 진화작업을 하고 있다.

이시종 충북지사는 화재 현장에서 상황을 보고 받은 뒤 "신속한 화재진압과 화재현장에 고립된 실종자 구조에 총력을 기울여 단 한명의 인명피해가 발생하지 않도록 해달라"고 말했다.

▲ 이시종 충북지사는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화재현장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 충북도
▲ 이시종 충북지사가 에코프로비엠 청주공장 화재현장에서 보고를 받고 있다. ⓒ 충북도

에코프로비엠은 오창에 본사를 둔 배터리 제조기업으로 전기차, 에너지저장시스템, 항공우주용, 군사용 등으로 사용되는 리튬이온 이차전지 등을 생산하는 코스닥 상장업체다.

전기차 배터리 양극재 제조업체에서 대형 화재가 발생하면서 업계도 주목하고 있다. 최근 최근 코스닥 대장주로 올라섰지만 화재로 심각한 타격이 불가피하기 때문이다.

산업계는 에코프로비엠 화재를 계기로 양극재 수급 불확실성에 주목하고 있다. SK온, LG에너지솔루션, 삼성SDI 등과도 활발하게 협업하고 있기 때문이다.

삼성SDI와는 합작사 에코프로이엠을 설립하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1998년 창업해 양극재의 애코프로비엠, 온실가스저감의 에코프로에이치앤 등을 운영하고 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지난 18일 '청년희망ON' 시즌2 첫 프로젝트의 일환으로 에코프로와 파트너십을 맺기도 했다.

에코프로는 3년간 직접채용 형태로 2800명, 벤처투자를 통한 생태계 조성으로 200명 등 일자리 3000개를 창출하겠다고 약속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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