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로봇기술 국제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원자력연구원
▲ 로봇기술 국제 워크숍 참가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원자력연구원

사람 대신 극한환경을 견디는 원자력 로봇 연구개발이 활발한 가운데 국내 정부출연연구기관이 국제교류에 앞장서고 있다.

한국원자력연구원은 제2회 원자력사고 대응을 위한 로봇기술 국제 워크숍을 한국원자력협력재단의 지원 하에 온라인으로 개최했다고 21일 밝혔다.

워크숍은 무인 비상대응 로봇뿐만 아니라 원전해체 로봇, 폐기물 처리 로봇 분야의 7개국 국제전문가들이 모여 그간의 연구 활동을 교류하기 위해 마련됐다.

영국 국가원자력로봇센터장 러스탐 스톨킨 교수, 미국 플로리다국제대학 응용연구센터장인 레오넬 라고스 교수를 비롯해 독일, 일본, 프랑스, 러시아 그리고 한국 로봇 전문가들이 참가했다.

전문가들은 국가별 원자력 로봇 개발 적용 현황을 발표하고 고방사선 환경 속에서 로봇을 활용해 사고를 수습하기 위한 방안에 대해 토론했다.

워크숍을 주관한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후쿠시마 원전 사고 이후 2015년부터 방재용 로봇 개발과 시스템 구축에 꾸준히 힘 써왔다.

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은 △실내 모니터링 로봇 티램 △실외 모니터링 로봇 래피드 △사고대응 로봇 암스트롱 등을 자체 개발했다.

류동석 원자력연구원 로봇응용연구실장은 "로봇 기반 원자력 사고 국제공동대응센터를 설립하는 것이 최종 목표"라며 "워크숍처럼 꾸준히 각국의 로봇 역량을 모은다면 유사시 장비를 공동 활용하고 연구관리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고 말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