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닉스고가 페가수스월드컴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한국마사회
▲ 닉스고가 페가수스월드컵 1위로 결승선을 통과하고 있다. ⓒ 한국마사회

오는 25일 스위스 시계 브랜드 론진과 국제경마연맹이 주최하는 세계최고경주마 시상식 '론진 어워드'에서 한국마사회 경주마 닉스고가 유력한 수상후보로 부상하고 있다.

20일 한국마사회에 따르면 올해로 9회를 맞은 론진 어워드는 한 해 가장 빛나는 활약을 보여준 최고의 경주마와 기수를 발표해 시상하는 명실상부한 경마계 대표 시상식이다.

닉스고는 현재 론진 랭킹 1위를 달리고 있지만 1점 차이로 △아다야 △미쉬리프 △세인트 마크스 바실리카 등 세 마리 경주마가 따라 붙어있다. 

2018년 미국에서 데뷔한 닉스고는 국산 경주마 생산 기반 발전을 위해 한국마사회가 케이닉스 프로그램으로 미국에서 발굴한 수말이다.

2020년 4세 시즌에는 '브리더스컵 더트 마일'에 출전한 닉스고는 킨랜드 경마장 신기록을 수립하며 우승을 차지하는 놀라운 성장을 보였다. 

지난해 1월애는 세계 최정상급 무대인 '페가수스월드컵'에 출전해 경쟁마들을 여유 있게 따돌리며 우승을 차지했다. 같은해 2월에도 세계 최대 상금을 걸고 열린 '사우디컵'에 초청을 받아 원정 출전에 나섰다.

이후 미국으로 돌아온 닉스고는 대상경주 3연승을 올리며 '브리더스컵 클래식'자동 출전권을 획득했다. 지난해 11월 강력한 우승후보로 거론되며 참가한 브리더스컵 클래식 경주에서 우승을 따냈다.

이진우 한국마사회 해외종축개발TF 부장은 "그동안 터프 경주마들이 세계랭킹에서 강세를 보였기 때문에 더트 경주마 닉스고의 활약은 이례적이고 고무적인 상황"이라며 "향후 한국의 말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닉스고가 수상을 통해 챔피언으로 자리매김할지 마사회와 말산업종사자들의 기대가 커지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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