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가족부는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의 건강권을 위해 생리용품 구매권을 확대 지원한다고 17일 밝혔다.

지원대상 연령은 기존 11~18세에서 올해부터 9~24세로 확대돼 최대 13만명의 저소득 가정 여성청소년이 추가로 혜택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지원금액은 물가상승률 등을 고려해 지난해보다 5% 가량 인상된 월 1만2000원이다. 신청한 달부터 바로 지원 받을 수 있다.

서비스 신청은 청소년 본인이나 보호자가 주소지 읍면동 주민센터를 방문하거나 '복지로' 홈페이지와 모바일 앱에서 신청할 수 있다.

한 번 신청하면 자격에 변동이 생기지 않는 한 24세에 도달하는 해당 연도 말까지 계속 지원돼 기존 신청자는 재신청할 필요가 없다.

구매 지원금은 신청한 달부터 월별 산정해 지급되고, 다음 연도로 이월되지 않는다.

그간 생리용품 구매권 지원 사업은 지속적인 구매처 확대와 온·오프라인 홍보를 통해 최근 2년 연속으로 신청률이 90%에 이를 정도로 높은 호응도를 보였다.

이정심 여가부 청소년가족정책실장은 "올해부터는 지원대상 연령이 확대돼 여성청소년의 건강권 보장이 더욱 강화됐다"며 "지원대상이 늘어난 만큼 관련 시스템을 정비하고 홍보를 강화해 생리용품 구매권 이용에 불편이 없도록 만전을 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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