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바이오메이신이 연구소기업 설립 약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바이오메이신 최석규 부사장, 방은주 대표,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정병엽 책임연구원. ⓒ 한국원자력연구원
▲ 한국원자력연구원과 바이오메이신이 연구소기업 설립 약정을 체결했다. 왼쪽부터 바이오메이신 최석규 부사장, 방은주 대표, 한국원자력연구원 박원석 원장, 정병엽 책임연구원. ⓒ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이 잔디에서 추출한 메이신 성분의 효과를 토대로 연구소기업을 출범시킨다.

원자력연구원은 바이오메이신에 메이신을 활용한 관련 특허 7건을 출자해 연구원 제8호 연구소기업을 설립한다고 17일 밝혔다.

메이신은 옥수수 수염에서 발견된 항산화 기능성 성분으로 연구원은 2012년 세계 최초로 난지형 잔디의 일종인 센티페드그라스에서 메이신을 분리·정제하는 데 성공한 바 있다.

당시 노화방지 기능성 등을 확인해 국내와 미국화장품협회에 화장품 원료로 등록했다.

정병엽 연구원 첨단방사선연구소 박사가 개발한 기술들은 '방사선 조사를 통한 메이신 함량 증강 기술'을 기반으로 둔다.

감마선을 조사해 메이신의 생합성을 증대시켜 함량을 높이는 원리다. 연구팀은 천연 메이신보다 2.7배 가량 증가시킨 추출물을 만들었다.

연구진은 메이신 추출물이 △피부질환 개선 △자외선 차단 △당뇨 예방·치료 △탈모 예방·치료 등의 효과가 있음을 새로 확인하고, 국내와 중국, 미국, 유럽 등에 특허 등록을 완료했다.

특히 현대인들의 피부 고민인 여드름, 아토피 등에 탁월한 진정 작용을 보였고 추출물 자체만으로 97.3%의 자외선 차단 효과를 기록했다.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은 "사람과 지구 모두에 안전한 성분을 연구하고 미래세대를 위해 지속가능한 기술을 개발하는 데 연구원이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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