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엔지니어링 블루수소 신사업 밸류 체인. ⓒ 현대엔지니어링
▲ 현대엔지니어링 블루수소 신사업 밸류 체인. ⓒ 현대엔지니어링

현대엔지니어링은 탄소중립 실현의 핵심 기술인 이산화탄소 저감과 자원화 기술에 주목하고 관련 기술에 대한 투자와 연구개발에 돌입했다고 17일 밝혔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지난해 12월 GT와 협력해 현대제철 인천공장 부지에 이산화탄소 포집·자원화 설비를 완공하고 실증 단계를 앞두고 있다.

이는 인천공장에서 이산화탄소를 공급받아 GT의 10kW급 Metal-CO2 System을 통해 이산화탄소를 획기적으로 저감하고 수소, 전기, 탄산염을 생산하는 세계 최초의 기술이다.

Metal-CO2 System은 이산화탄소 포집, 처리와 전기화학 반응을 통해 이산화탄소 배출을 줄이고 자원화 처리 과정에서 질소, 일산화탄소 등 환경오염을 발생시키는 배기가스 배출이 전혀 없는 블루수소를 생산한다.

10kW급 시스템은 컨테이너 1개 내 Stack들로 구성되며, 하루에 3톤2000㎏ 가량의 이산화탄소를 투입하면 수소 72㎏/일, 탄산염 7톤2000㎏/일 생산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현대엔지니어링은 실증 사업을 완료한 후 2023년부터는 300kW급 이상의 상용화 플랜트에 대한 투자와 운영을 지속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은 폐플라스틱을 활용한 고순도 청정수소 생산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매년 폐플라스틱 발생량은 급증하고 있지만 이를 처리·재활용할 수 있는 시설은 매우 부족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이 추진하는 수소생산기술은 폐플라스틱을 원료로 열분해·가스화 공정을 통해 수소를 생산한다. 열분해 공정에서 발생한 이산화탄소는 앞선 이산화탄소 포집·자원화 기술을 적용해 수소, 탄산염 등으로 재활용된다.

암모니아를 활용한 청정수소 생산도 도전한다. 

이들은 암모니아 기반 수소 생산 기술을 보유한 AAR과 투자 협약을 맺고 암모니아를 자발적 전기화학 반응으로 분해해 이산화탄소를 발생시키지 않으면서 고순도의 수소를 생산하는 시스템에 대한 실증을 거쳐 상용화를 추진할 계획이다.

현대엔지니어링 관계자는 "블루수소 생산기술에 대한 선제적인 연구개발과 투자를 통해 수소 밸류체인 속에서 수소 공급자로서 한 축을 담당하고 더 나아가 탄소중립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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