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산림청 대전청사 ⓒ 산림청
▲ 산림청은 2022년 민간분야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희망하는 민간 기업을 모집한다. ⓒ 산림청

산림청은 다음달 18일까지 '2022년 민간분야 해외 온실가스 감축사업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 시행계획'을 공고하고 희망하는 민간 기업을 모집한다고 13일 밝혔다.

사업은 민간대상 최초의 레드플러스 지원 사업으로서 기업의 자발적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사업국별 대상지에 대한 산림현황, 사업 적합여부 등 사전조사를 진행한다.

이를 통해 기업이 내년부터 ESG 경영과 탄소중립 차원에서 레드플러스 사업을 시행할 수 있도록 준비단계 구축을 지원한다는 방침이다.

2014년부터 온실가스 배출권 할당 등 기업들의 의무가 지속해서 증가하는 가운데 파리협정후 6년 만에 제26차 기후변화협약 당사국 총회에서 레드플러스로 확보한 탄소배출권을 2030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하는 것이 명확해졌다.

그동안은 레드플러스를 통해 감축한 실적을 국제적으로 이전해 사용하는 부분에 대해 구체적인 규정이 없었다.

그러나 이번 당사국 총회에서 레드플러스사업을 통해 확보한 배출권을 양 국가의 이중사용 방지원칙 아래 국제적 이전이 가능,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 달성에 활용할 수 있는 국제적 합의를 이뤘다.

4개의 기업에 각각 5000만원(국비 70%·자부담 30%)을 지원하는 공모사업은 한국임업진흥원을 통해 진행된다.

사업에 대한 관심을 높이고 많은 기업의 참여를 유도하기 위해 오는 21일 여의도에 위치한 한국임업진흥원에서 기업을 대상으로 설명회를 개최한다.

레드플러스 타당성 조사 지원 사업에 관심이 있는 기업은 한국임업진흥원 홈페이지에서 구체적인 참여방법을 확인할 수 있다.

사전설명회에 참여하고자 하는 기업은 한국임업진흥원 해외사업실로 전화하면 세부정보를 안내받을 수 있다.

한편 해외에서는 이미 아마존, 에어비앤비 등 19개 기업들이 2030년까지 열대·아열대림의 산림전용과 황폐화 방지를 목적으로 조직된 리프연합에 가입해 레드플러스사업에 동참하고 있다.

박은식 산림청 국제협력담당관은 "기업의 ESG 경영과 자발적인 탄소중립 노력에 대해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고 있어 앞으로 민간분야 레드플러스 사업을 선도하게 될 기업들과 효과적인 협업 모델을 마련해 나갈 계획"이라며 "ESG 경영 선도 기업의 탄소흡수원 증진활동 참여를 활성화하고 레드플러스(REDD+)를 확산하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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