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팍스로비드 작용기전 모식도. ⓒ 식품의약품안전처
▲ 팍스로비드 작용기전 모식도. ⓒ 식품의약품안전처

충북도는 14일부터 코로나19 경구용 치료제 '팍스로비드' 초도물량 2만1000명분을 처방하고 투약한다고 밝혔다.

지난달 27일 식약처로부터 긴급사용 승인을 받은 미국 화이자 '팍스로비드'제품으로 도에 1차 배정된 물량은 338명분으로 오는 17일까지 지정약국 14곳과 생활치료센터 3곳에 순차적으로 공급된다.

경구용 치료제는 코로나19 확진자 가운데 최초증상 발현 후 5일 이내 경증 중등증 환자가 대상이다. 65세이상이나 면역저하자 가운데 재택치료자, 생활치료센터 입소 환자를 대상으로 처방된다.

무증상 확진자는 투약대상에서 제외되며, 공급량 증가에 따라 65세 미만 연령층 확대 등 투약대상 범위는 확대 추진할 계획이다.

치료제 투약 절차로 재택치료자는 관리의료기관과 단기외래진료센터 의료진으로부터 진료 처방을 받고 지역별 지정된 약국으로부터 치료제를 전달받게 된다.

생활치료센터 입소자는 시설 내 상주한 전담 의료진을 통해 투약이 이루어지며 비용은 전액 국가에서 부담한다.

용량용법은 니르마트렐비르 2정, 리토나비르 1정씩 3정을 1일 2회 5일간 복용하며, 안전한 복용을 위해 환자와 보호자는 담당약국·생활치료센터 의료진 등을 통해 복약지도를 받게 된다.

도는 안전하고 신속한 경구용 치료제 전달체계를 마련을 위해 12일 14개 보건소, 재택치료관리의료기관, 지정약국 등이 참여한 가운데 투약대상자 분류, 재택치료 주치의 처방전 발급, 지정약국의 복약지도, 치료제의 배송과정 등 실제상황을 가정한 단계별 예행 연습을 진행했다.

이수현 충북도 감염병관리과장은 "경구용 치료제가 도입되면서 사망 위험이 높은 고령층, 기저질환자 등에 대한 더욱 건강하고 안전한 치료가 기대된다"며 "오미크론 변이바이러스 대응 철저를 위해 환자 발생시 신속한 처방, 투약이 이뤄질 수 있도록 만전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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