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산소방본부는 최근 발생한 경기 평택 물류창고 화재와 관련, 공사중인 대형 창고시설 7곳에 대한 긴급 소방안전점검을 13일까지 진행했다.
물류창고는 용도의 특성상 높은 층고, 넓은 바닥면적, 다량의 가연재, 방화구획 완화로 수평, 수직으로 화재확산이 매우 빠르다.
긴급점검은 옥내소화전, 스프링클러가 설치되는 연면적 1500㎡ 이상, 층수가 6층 이상인 대형창고 신축 공사장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중점 점검사항은 △소화기, 간이소화장치 등 임시소방시설 설치 △용접·용단 작업장소 화재감시자 배치 △무허가위험물 사용여부 등을 확인했다.
화재위험 작업장에 임시소방시설을 설치하지 않은 곳에 300만원의 과태료를 부과했다.
간이소화장치의 소방용수를 충분히 확보토록 하는 등 현지 시정조치와 소방시설이 완공될 때까지 임시소방시설을 철거하지 않도록 소방안전컨설팅도 병행했다.
김정식 재난예방담당관은 "공사현장은 용접·용단작업과 우레탄폼과 같은 가연성 건축자재가 많아 자칫하면 대형 화재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상시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작업환경을 정비해야 한다"고 말했다.
이어 "물류창고의 화재안전기준 제정시까지 창고시설의 특성을 반영한 화재확산 방지와 초기 소화를 위한 자체 개선대책을 마련하여 신축되는 창고시설에 우선적으로 시행하겠다"며 "성능위주설계와 건축위원회 심의시 대형공사현장에는 소방안전관리자를 우선 선임 하도록 지도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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