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강보험심사평가원은 국립중앙의료원·분당서울대병원 공동연구팀은 심사평가원 청구데이터를 활용한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독감의 합병증 발생 비교연구' 결과를 미국 CDC에서 발간하는 국제학술지(Emerging Infection Disease)에 발표했다고 12일 밝혔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합병증과 독감의 합병증을 비교하고 심사평가원 빅데이터를 활용해 코로나19 환자와 독감환자를 분석했다.

코로나19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은 19.1%, 독감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은 28.5%로, 코로나19 환자의 합병증 발생률이 독감 환자보다 높지 않았다.

연구팀은 "코로나19 환자는 대체로 합병증 발생률이 독감 환자보다 낮거나 비슷한 수준"이라며 "심부전, 기분장애, 치매, 탈모 발생률은 다소 높아 해당 질환 고위험군은 합병증 관리에도 주의가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진용 심평원 연구소장은 "국내 빅데이터를 활용한 코로나19 합병증 관련 최초의 연구라는 점에서 의미가 매우 크다"며 "앞으로도 심평원의 빅데이터를 기반으로 국내외 임상전문가와의 협업과 내부 연구를 통해 코로나19와 관련한 객관적 근거를 마련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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