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19로 인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하루 사망자를 갱신했다. ⓒ AP통신
▲ 코로나19로 인해 호주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하루 사망자를 갱신했다. ⓒ AP통신

코로나 예방을 위해 국경까지 닫았던 호주가 오미크론으로 몸살을 앓고 있다.

12일 AP통신은 호주에서 가장 인구가 많은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역대 최대치의 1일 사망자 수치를 기록했다고 보도했다.

도미니크 페로테 주총리는 시민들에게 항원 검사 결과를 의무적으로 등록하도록 조치를 취했다. 항원 검사를 하지 않은 주민들은 다음주부터 721호주달러의 벌금을 물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주총리는 등록 절차가 간단하며 건강 문제가 있는 사람들에게 더 많은 지원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뉴사우스웨일스 주에서 발생한 사망자는 21명으로 지난 18일 발생한 사망자를 넘어섰다. 주에서는 3만4759명의 신규확진자가 발생했으며 중환자 175명을 포함해 2242명이 입원이 했다.

다음주부터 '호주오픈'을 개최하는 빅토리아주의 주요 도시 멜버른 역시 21명이 사망하고 4만127명의 추가 확진자가 발생했다.

주 정부는 늘어나는 확진자 수와 증가하는 예방접종 수요에 맞춰 1학년생과 은퇴 간호사들을 예방접종자로 모집할 것이라고 발표했다.

제임스 멀리노 부총리는 "주내 보건체계가 경색돼 있다"며 "6600명의 근로자가 양성반응을 보이거나 양성이 의심돼 휴직하고 있다"고 말했다.

빅토리아 주에서 12일 시행되는 신종 전염병 명령은 △건강관리 △장애요양 △노인요양 △응급서비스 △교정시설 △호텔 등 다양한 분야의 중요한 근로자들에게 예방접종을 의무화한다.

식음료 제조·유통·포장 분야 종사자들은 양성 COVID-19 사례와 밀접 접촉한 뒤 계속 근무할 수 있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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