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쿨러 설치 2달만에 주택화재 3건 막았다. ⓒ 강원소방본부
▲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클러 설치 2달만에 주택화재 3건 막았다. ⓒ 강원소방본부

강원소방본부는 최근 화목보일러에 설치된 간이스프링클러 설비가 주택화재와 산림화재로 번질 아찔한 상황을 막아내 그 효과를 톡톡히 발휘하고 있다고 11일 밝혔다.

지난 7일 양양군 현남면 80대 노부부가 거주하는 한 주택에서 화목보일러실 불쏘시개로 사용하고 남은 검불에서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했지만 천장에 설치된 간이 스프링클러가 작동하면서 초기에 진화됐다.

8일 홍천군 내촌면 한 주택에서도 소유주가 화목보일러 연통청소 후 연통 그을음의 재를 모아두는 수집통에서 재처리 후 자리를 비운사이에 가연물에 착화되어 화재가 발생했다. 주택 내 설치된 화목보일러 간이스프링클러가 작동되면서 큰 화재를 막았다.

강원지역에서는 2020년 5월 강원도 고성군 토성면 도원리에서 발생한 화목보일러 화재가 대형산림화재로 이어지면서 산림 123ha가 잿더미가 되기도 했다.

강원소방본부는 지난해부터 화목보일러로 인한 주택화재와 산림화재 예방을 위해 6000만원의 사업비를 들여 강릉, 동해, 속초, 삼척, 고성, 양양, 홍천 등 6개 시·군에 간이스프링클러 1225곳을 시·군 의용소방대원을 동원해 설치했다. 올해도 지속적으로 화목보일러 설치 가구에 대한 설치를 확대할 예정이다.

윤상기 본부장은 "도민의 안전과 재산피해 예방을 위하여 강원도 지역에 접목한 화재예방 대책을 지속적으로 추진할 예정"이라며 "도민 여러분들도 겨울철 화재예방을 위하여 각별한 주의를 당부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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