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G유플러스 직원들이 A/B테스트를 진행 중인 U+tv 홈 화면을 비교해보고 있다. ⓒ LG유플러스
▲ LG유플러스 직원들이 A/B테스트를 진행 중인 U+tv 홈 화면을 비교해보고 있다. ⓒ LG유플러스

LG유플러스는 서비스 기획 시 빅데이터 기반으로 고객의 니즈를 파악하는 A/B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했다고 11일 밝혔다.

A/B테스트란 기존안(A)과 개선안(B)을 서비스나 UX에 반영하고, 고객의 반응을 데이터로 수집해 어떤 버전이 더 나은지 판단하는 방법이다.

서비스 이용 고객의 행동데이터를 수집해 개선안에 반영하지만 테스트 목적에 적합한 타겟 대상고객을 선정하고 행동데이터를 수집·분석해 결과를 확인하는데 많은 시간과 인력이 필요했다.

LG유플러스는 디지털트랜스포메이션(DX)의 일환으로 A/B테스트를 쉽고 빠르게 진행할 수 있는 A/B테스트 플랫폼을 개발했다.

CTO 조직에서는 지난해 초부터 클라우드, 빅데이터 기술을 활용해 통신업 특성에 최적화된 플랫폼을 개발했고 지난 10월부터 U+tv, U+모바일tv, U+아이들나라 서비스 개선업무에 투입했다.

플랫폼에서는 LG유플러스 서비스에 가입한 고객 정보와 사용이력 데이터를 통해 타겟고객조건을 자동설정하고 실사용 행동로그를 기반으로 고객 반응을 집계해 통계 검정결과를 자동분석 할 수 있다.

기존 테스트는 타겟 대상 고객을 선정하는데 최대 3주가 걸렸지만 새 플랫폼에서는 단 2분으로 대폭 단축시킬 수 있다. 최대 4주가 걸렸던 결과 분석 시간도 1시간 내에 마칠 수 있어 업무효율성을 획기적으로 상승시켰다.

특히 테스트에 적합한 타겟고객조건을 마우스 조작만으로 쉽게 추출할 수 있어 임직원 누구나 빅데이터 A/B테스트를 시작할 수 있다.

LG유플러스는 내년에는 서비스나 UX를 지속적으로 개선하기 위한 모든 의사결정에 A/B테스트를 적극 활용할 계획이다. 

박주언 LG유플러스 CTO 홈서비스개발Lab 연구위원은 "앞으로 당사의 서비스를 고도화할 때 기능마다 A/B테스트를 수시로 진행하고, 테스트를 진행할 수 있는 서비스를 확대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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