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려대가족이 후원한 물품. ⓒ 서울 성북구
▲ 고려대가족이 후원한 물품. ⓒ 서울 성북구

서울 성북구는 고려대 가족들이 안암동주민센터에 저소득 가정을 위한 사랑나눔박스를 기부했다고 11일 밝혔다.

고려대에 재학중인 A씨는 고파스(고려대 온라인 커뮤니티)에 "고려대 정경대학 후문에 코로나19로 힘든 겨울을 보내고 있는 어려운 지역주민들을 위해 지원할 물품을 모을 기부테이블을 설치했습니다. 기부활동에 동참 부탁합니다"라는 내용의 글을 올렸다.

해당 게시물을 확인한 다수의 고파스 이용자들이 한마음으로 기부의 뜻을 모아 30분만에 간편식품과 생필품으로 기부테이블을 가득 채웠다.

A씨는 본인의 인적사항을 밝히지 않고 '고려대가족'이란 기부자명으로 기부물품을 안암동주민센터에 전달했다. 이는 관내 저소득 한부모가정과 장애인가정에 전달될 예정이다.

이밖에도 A씨는 고려대 5K운동인 자기 반경 5㎞ 내에 있는 이들이 배고픔과 부족함이 없도록 돕는 무료 나눔 활동 등 여러 기부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주민센터로 기부물품을 전달한 A씨는 "코로나19로 어려워진 저소득 가정들을 위해 고려대 가족들이 한마음 한뜻으로 기부할 수 있는 보람찬 시간이었으며 해당물품을 필요로 하는 가정에게 전달됐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이승로 성북구청장은 "코로나19로 인해 모두가 힘든 시기에 고려대 가족들이 따뜻한 기부의 뜻을 모아주셔서 감사드린다"며 "성북구에서 더 많은 다양한 자원들이 발굴되고 연계해 복지사각지대에 놓인 이웃들이 없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화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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