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남 거제시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가 아주동 공감형성 벽화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 거제시
▲ 경남 거제시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가 아주동 공감형성 벽화사업 현판식을 가졌다. ⓒ 거제시

경남 거제시 '나부터 다함께 시민운동본부(나다운)'는 아주동 공감형성 벽화사업 현판식을 가졌다고 9일 밝혔다.

나다운 아주동 지부의 요청을 받아 면밀한 심사 후 착수하게 된 벽화 사업은 일제 강점기였던 1919년 4월 3일 옛 아주장터(현 대우조선해양 부지)에서 독립만세운동을 일으킨 아주동의 역사를 기리고자 거제시 나다운과 아주동 지부(지부장 윤상찬), 아주동(동장 이갑선)이 협력해 일궈낸 사업이다.

유형식 본부장은 벽면의 요철이 심해 작업의 어려움이 예상되자 직접 현장을 방문, 벽화 전문가들과 협의를 통해 작업 난이도를 최소화했다. 이같은 노력의 결과로 낡고 흉물스러웠던 옹벽이 새로운 역사 기념 장소로 탈바꿈하게 됐다.

누구나 3·1 독립만세 운동의 장소임을 각인할 수 있는 벽화가 탄생하자, 길거리를 지나던 주민은 "벽화를 통해 우리 선조들의 나라 사랑에 대한 높은 희생정신을 알게 됐고, 우리 동네가 역사적인 동네라는 사실에 자부심을 느낀다"고 말했다.

유형식 본부장은 "비록 벽화 하나를 조성하는 사업이지만, 이러한 작은 일들이 모여 우리 거제를 아름답게 만드는 큰 힘이 될 것"이라며 "지속해서 지부와 협력 사업을 펼쳐 나가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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