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CJ제일제당은 본사를 글로벌 HQ와 한국(Region)식품사업으로 분리한다. ⓒ CJ제일제당
▲ CJ제일제당은 본사를 글로벌 HQ와 한국(Region)식품사업으로 분리한다. ⓒ CJ제일제당

CJ제일제당은 본사를 글로벌 헤드쿼터(HQ)와 한국(Region)식품사업으로 분리한다고 4일 밝혔다.

HQ에는 마케팅, R&D, 생산 등의 주요 기능을 편제해 국내를 비롯한 해외 전 지역의 사업을 효율적으로 관리한다. 산하에 식품성장추진실을 신설해 6대 글로벌 전략제품을 대형화하고 미래 혁신 성장을 견인한다.

식품한국총괄이 별도로 조직돼 국내 사업의 의사결정 속도를 높이고 책임경영을 강화한다. 산하에는 식품영업본부, 디지털사업본부, B2B 사업본부, 한국생산본부, 한국R&D센터 등이 배치돼 사업의 완결성을 꾀하며 수장은 김상익 전 식품사업운영본부장이 맡는다.

해외 권역별 추진 전략도 구체화됐다. 올해 상반기 영국법인을 설립해 유럽시장을 집중 공략할 계획이다.

영국은 유럽 최대의 K-푸드 가공품을 수입하는 나라로 영국에서의 성과가 곧 유럽 전역에 낙수효과를 가져올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이미 유럽에서는 지난해 진출국을 늘리고 메인스트림 유통 경로에 입점을 확대해 만두 매출이 전년비 70% 성장하는 등 가능성을 확인했다.

동유럽 국가에서는 대형마트 내에 비비고 투 고(BIBIGO TO GO) 매장을 운영해 비비고 브랜드 인지도를 확대해나갈 방침이다. 미국에서는 K-푸드 세계화를 위해 비비고 브랜드의 시장 지배력을 확대한다.

중국은 만두와 치킨, 상온 HMR 제품을 중심으로 MZ세대들의 활발한 구매가 이뤄지고 있는 온라인 채널 성장에 집중할 계획이다.

일본은 '미초'와 '비비고' 브랜드 대형화를 목표로 소비자 접점을 확대하고, 베트남은 김치와 가공밥, K-소스에 집중하면서 현지 생산기지를 통해 동남아·호주 등 국가로 수출을 확대할 방침이다.

최은석 CJ제일제당 대표는 "올해는 그룹 4대 성장엔진 강화에 전사 역량을 집중해 글로벌 라이프스타일 기업으로의 더 큰 도약을 이뤄낼 것"이라며 "이를 위해 국내·해외 사업의 권한과 책임을 부여하는 미래 지향적이며 혁신적인 조직을 구축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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