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년사]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경제활력 복원, 미래 성장동력 창출 매진"
[신년사]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경제활력 복원, 미래 성장동력 창출 매진"
  • 배재범 기자
  • 승인 2021.12.31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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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2022년 임인년(壬寅年)의 새해가 밝았습니다. 여러분 모두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흑호(黑虎)와 같은 진취적인 기상으로 한 해를 활기차게 시작하길 바랍니다.

신용보증기금에 많은 성원을 보내 주시는 중소기업인들과 유관기관 관계자 여러분들께서도 새로운 미래를 향해 힘차게 도약해 나가는 한 해가 되길 기원합니다.

지난해에는 장기간 이어진 코로나 위기 속에서 빠르고 강한 경제회복을 위해 보증총량을 역대 최대 규모인 78조9000억원으로 운용했고 신용보험, SOC보증, 투자, 구상권회수 등 전 사업부문에서 목표를 초과 달성하며 정책금융 대표기관으로서의 사명을 다했습니다.

선진 금융서비스인 '중소기업팩토링'을 법제화하고 정책금융기관 최초로 기업가치 산정 없이 투자한 후 장래에 지분을 결정하는 'SAFE' 투자를 통해 혁신금융의 가시적 성과를 창출했고 '녹색보증사업'을 성공적으로 수행함으로써 '탄소중립 에너지 산업발전' 유공 대통령 표창도 수상했습니다.

한편으로 '공공기관 청렴도' 3년 연속 우수기관 선정, '가족친화 우수기관' 유공 국무총리 표창 수상을 통해 건강한 기업문화를 인정받은 한 해였습니다. 이러한 신용보증기금의 값진 성과는 그동안 임직원 여러분께서 쏟아온 열정과 헌신적인 노력의 결실입니다.

진심으로 고마운 마음을 전합니다. 더불어 상생협력의 동반자로서 신용보증기금의 발전에 기여해준 노동조합에도 특별히 감사의 말씀을 드립니다.

임직원 여러분! 코로나 확산이 여전히 변수로 남아있고 글로벌 공급망 불안과 주요국 통화정책 정상화 등에 따른 리스크 확대는 우리 경제상황에 불확실성을 키우고 있습니다.

저탄소·디지털화 등 경제구조의 변화와 4차 산업혁명 시대 첨단 기술의 발전은 우리 경제의 미래를 바꿀 기회와 위협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습니다.

중소기업도 과감한 도전과 창의적 혁신이 필요한 시기인 만큼 중소기업의 경쟁력 향상과 지속성장을 위한 신용보증기금의 역할을 더욱 크게 키워나가야 할 때입니다.

이에 우리에게 주어진 시대적 소명을 실현하기 위해 올해 역점을 두고 추진해야 할 몇 가지 사항을 말씀드리고자 합니다. 첫째 완전한 경제 정상화를 뒷받침하기 위해 경제활력 복원과 혁신성장 지원에 힘써야 합니다.

우리 경제는 팬데믹 위기 속에서도 뚜렷한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지난 2년간 코로나가 남긴 상처가 깊었던 만큼 우리 경제의 뿌리인 중소기업의 회복세가 아직은 조금 더딘 상황입니다.

따라서 올해도 확장적 보증 기조를 유지해 보증총량을 80조3000억원으로 설정하고 코로나 피해 중소・중견기업과 소상공인 등 취약부문에 대한 금융지원을 지속해 코로나의 완전한 극복을 뒷받침할 계획입니다.

중점정책부문 보증공급을 전년 계획 대비 2조원 증가한 50조5000억원으로 확대해 수출 호조세 지속과 일자리 창출 등을 적극 지원해야 하겠습니다.

미래차·시스템반도체·바이오헬스 등 BIG3 분야 소재·부품·장비 산업과 세계적 브랜드가 된 K-콘텐츠에 대해서도 아낌없는 지원을 통해 미래의 주력산업으로 육성해 나가야 할 것입니다.

미래성장성과 기술력을 가진 벤처・스타트업이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데 어려움이 없도록 성장단계별로 한층 강화된 스케일업 프로그램을 지원하고 기술과 지식재산의 사업화 촉진을 위한 자금지원에도 더욱 힘써야 합니다.

이와 함께 메타버스・클라우드・블록체인 등 디지털 신산업과 기후변화 관련 녹색산업에서 중소기업이 기회를 모색하고 성장할 수 있도록 뉴딜분야 금융지원을 확대해야 하겠습니다.

둘째 빅데이터 플랫폼 활성화와 디지털 혁신을 통해 한 차원 높은 수준의 고객가치를 창출해야 합니다. IT와 금융 간 융합 가속화에 따른 디지털 금융의 급격한 성장에 발맞춰 우리도 데이터와 디지털을 기반으로 고객의 기대 수준을 뛰어넘는 새로운 가치 제공이 필요한 시점입니다.

그동안 추진해 온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과 '상거래 신용지수' 확대의 주요성과를 바탕으로 발전된 데이터 사업역량을 발휘해 고객 친화적 금융서비스 실현에 나서야 할 것입니다.

먼저 새로 개발한 인공지능 기반 '기업분석시스템'의 활용도를 높여 수요자별로 특화된 경영개선 솔루션을 제공하고 비금융 빅데이터를 보유한 온라인 플랫폼과 협업해 금융 이력이 부족한 기업을 평가할 수 있는 '대안 신용평가' 개발에도 박차를 가해야 하겠습니다.

나아가 45년간 기업현장에서 축적해온 구체적이고 정확도 높은 정보가 담긴 딥데이터(deep data)와 분석역량을 토대로 데이터 중심의 금융시장 조성을 선도해 나갑시다.

비대면 고객 서비스 채널을 더욱 고도화하고 디지털로 진화된 업무환경을 구축하는 등 모든 사업의 가치사슬 전반에 걸쳐 더욱 발전된 디지털 전환을 속도감 있게 추진해야 합니다.

새로 출범할 디지털 혁신 전담조직을 중심으로 디지털 전환 계획을 충실하게 이행하고 고객에게 양질의 디지털 경험을 제공할 수 있도록 모든 임직원이 의지와 역량을 한데 모아 디지털 금융혁신을 강력하게 추진해야 할 것입니다.

셋째 환경(E), 사회(S), 지배구조(G)의 가치가 중소기업에 잘 스며들고 우리 곁에 견실하게 뿌리 내리게 해야 합니다. ESG는 기업의 생존과 성장을 위해 거스를 수 없는 시대적 흐름이 됐습니다.

중소기업이 경영의 필수조건으로서 친환경, 사회적 책임, 투명성의 가치를 실천하도록 신용보증기금이 든든한 조력자가 돼야 할 것입니다.

우선 저탄소 사업전환 또는 친환경 신산업 진출 기업에 대해 '녹색 공정전환 보증'을 적극 지원하고 신・재생에너지 보급과 확산을 위한 '녹색보증'의 지원 대상을 대폭 확대해 청정에너지 100% 사용을 목표로 하는 한국형 RE100이 활성화되도록 노력해야 하겠습니다.

중소기업의 ESG 경영을 도와줄 컨설팅, 연수 등 지원 서비스를 확충하고 보증・보험・투자와 연계한 다양한 인센티브를 제공해 자발적인 ESG 도입 환경 조성에 기여해주기 바랍니다.

한편 '사회적경제기업 평가모형'의 활용 기관을 확대해 사회적금융을 보다 활성화하고, 소상공인의 자생력 강화를 돕는 리스크관리 컨설팅과 실패기업에 대한 재도전 지원을 통해 포용성장을 위한 주도적인 노력도 지속해야 합니다.

내부적으로는 엄격한 반부패 시스템을 갖추고 업무절차 전반의 투명성과 공정성을 확실히 높여 청렴한 공직문화 조성에 앞장서주기 바랍니다.

임직원 각자가 "청렴은 공직자의 기본 임무로서 모든 선의 근원이고 모든 덕의 뿌리"라는 '목민심서'의 문구를 깊이 새기고 늘 떳떳한 모습으로 국민의 눈높이에서 업무를 수행함으로써 공직자 본연의 가치를 지켜주길 당부합니다.

넷째 변화의 흐름에 탄력적으로 대응하고 새로운 도약의 기회를 만들 수 있도록 조직역량을 강화해야 합니다. 예측하기 어려운 환경 변화에도 정책금융기관의 제 역할을 충실히 하면서 지속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서는 역동적인 조직역량이 필요합니다.

이를 위해 원래 상태로 신속하게 회복하는 것은 물론 이전보다 더 강한 경쟁력을 갖추는 것을 의미하는 '리질리언스(Resilience)' 역량을 키워나가는 것이 중요합니다.

먼저 코로나 극복 과정에서 확대된 보증총량의 잠재적 리스크를 정교하게 관리하는 노력을 통해 또 다른 위기가 찾아와도 정부정책을 빈틈없이 수행할 수 있는 안정적인 재정의 토대를 마련해 나가야 하겠습니다.

또한 "조직 내부의 변화율이 외부의 변화율보다 느려지면 안된다"라는 마음가짐으로 변화를 두려워하지 않는 조직이 돼야 합니다. 구성원 개개인이 끊임없는 역량개발을 통해 경쟁력을 끌어 올리고 변화의 창조자라는 자세를 가져주길 바랍니다.

한편 앞이 보이지 않는 미래에 새롭게 도전하기 위해서는 우리 모두의 지혜와 역량을 모아 더 크게 생각하고 한마음으로 뭉쳐야 합니다.

창의적 아이디어, 적극적 업무가 보장되는 수평적이고 자율적인 조직문화 조성과 서로 소통하고 배려하는 탄탄한 팀워크 구축을 위해 임직원 모두가 심혈을 기울여주기 바랍니다.

노동조합과는 신뢰를 바탕으로 미래지향적인 협력관계를 더욱 발전시키고 원팀(One Team)으로서 힘을 모아 신용보증기금의 밝은 미래를 함께 만들어 나갑시다.

존경하는 신용보증기금 가족 여러분! "평온한 바다는 결코 유능한 뱃사람을 만들 수 없다"라는 영국 속담이 있습니다. 지난 45년간 경제 위기의 큰 파도를 만날 때마다 단합된 힘과 헌신적인 노력을 보이며 위기에 강한 저력을 입증했고 혁신 5개년 계획의 성공적 추진을 통해 금융혁신을 이루어낼 수 있는 DNA를 확인했습니다.

이처럼 우리는 변화와 불확실성의 시대를 기회로 만들어낼 수 있는 충분한 역량이 있음을 기억해주기 바랍니다. 경제 성장과 금융 발전의 주역이라는 자부심을 갖고 새로운 미래를 향해 과감하게 도전합시다.

올해는 우리에게도 또한 중소기업에도 매우 중요한 해입니다. 중소기업이 위기 속에서도 내실을 다져가고 우리 경제가 우렁차게 포효할 수 있도록 본연의 역할을 흔들림 없이 수행하며 뜨거운 열정을 쏟아주기 바랍니다.

끝으로 임직원 여러분과 가족 모두가 더욱 건강하고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기를 기원합니다.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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