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 최태원 대한상의 회장

최태원 대한상공회의소 회장은 기업들이 사회의 눈높이에 맞춰 새로운 역할을 잘하려면 국가가 동기 부여를 잘해줘야 한다고 밝혔다.

최 회장은 2022년 신년사를 통해 "과거 개발연대에는 많은 이윤을 창출하고 일자리를 만들고 세금을 많이 내는 것이 사업보국이었지만 이제는 시대가 달라졌고 기업의 역할도 달라져야 할 때"라며 "무엇보다 제품을 만들고 판매하는 기업 경영의 전 과정을 사회 눈높이에 맞추는 일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이어 "저출산과 같은 국가적 과제나 기후변화와 같은 지구적 과제의 해결 방향에 부합해야 하고 이런 과제 속에서 새로운 성장의 기회를 만들어내는 것이 기업의 새로운 역할이라고 생각한다"고 말했다.

최 회장은 그러면서 기업이 새로운 역할에 관심을 두고 실천하려면 '동기부여 메커니즘'이 잘 갖춰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국가가 큰 틀에서 기업 성과에 플러스가 되도록 동기부여 메커니즘을 잘 만들면 기업은 국가적 과제를 내부화하고 활용 가능한 모든 툴을 동원해 해결해 나갈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 "민관 파트너십도 한 단계 올라섰으면 한다"며 "그동안 민관협력은 정부가 앞장서고 기업은 따라가는 형태가 많았지만 새로운 역할에 관심을 두거나 성공한 사업 모델을 만드는 기업이 많이 나오려면 국가·사회가 기업의 고민과 해법에 귀 기울여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그는 "민간이 제안하고 정부가 도와주는 방식이 활성화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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