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하이닉스 이천공장. ⓒ 세이프타임즈 DB
▲ SK하이닉스 이천공장. ⓒ 세이프타임즈 DB

SK하이닉스는 미국 인텔의 낸드플래시 사업부를 인수하는 1단계 절차를 완료했다고 30일 밝혔다.

SK하이닉스는 지난 22일 중국 반독점심사 승인을 받은 후 인텔이 보유한 자산을 양수하는 데 필요한 작업을 마쳤다.

SK하이닉스가 넘겨받는 자산은 SSD사업과 중국 다롄 팹(Fab) 등이다. SK하이닉스는 계약금액 90억달러 가운데 70억달러를 1차로 인텔에 지급하게 된다.

SK하이닉스는 2025년 3월 남은 20억달러를 2차로 지급하고 낸드플래시 웨이퍼 R&D와 다롄팹 운영 인력을 비롯한 관련 유·무형자산을 이전 받는다.

SK하이닉스는 인텔 SSD 사업을 운영할 미국 신설자회사의 사명을 '솔리다임'으로 정했다. 솔리다임은 솔리드 스테이트와 패러다임의 합성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산호세에 본사를 둔 솔리다임은 인텔이 운영했던 SSD 사업을 인수해 제품 개발, 생산, 판매를 총괄한다.

이석희 SK하이닉스 사장이 이 회사 의장을 겸임해 인수 후 통합 과정을 진두지휘한다. CEO는 롭 크룩 인텔 부사장이 임명될 예정이다.

박정호 SK하이닉스 대표이사 부회장은 "새로운 식구가 된 솔리다임 구성원 모두를 환영한다"며 "인수는 SK하이닉스 낸드 사업이 글로벌 최고 수준으로 도약하는 계기가 될 것이며명실상부 글로벌 일류 기술기업으로 자리잡겠다"고 말했다.

롭 크룩 솔리다임 신임 CEO는 "새롭게 출발하는 글로벌 반도체 기업인 솔리다임은 메모리 분야의 혁신을 이끌 기회를 맞이하게 됐다"며 "데이터 산업이 인류의 발전에 기여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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