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 승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식약처
▲ 김강립 식품의약품안전처장이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 긴급사용 승인에 대해 브리핑하고 있다. ⓒ 식약처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미국 화이자가 개발하고 한국화이자제약이 수입하는 먹는 코로나19 치료제 '팍스로비드'의 긴급사용을 결정했다고 27일 밝혔다.

코로나 확진자·위중증 환자가 증가하는 상황에서 환자 스스로 복용 가능한 먹는 치료제 도입의 필요, 식약처의 안전성·효과성 검토와 전문가 자문회의 결과를 종합적으로 고려해 결정됐다.

팍스로비드는 국내에 처음으로 도입되는 먹는 치료제로 환자의 상황에 따라 선택할 수 있는 치료의 종류를 다양화하고, 생활치료센터 입소나 재택치료 환자가 중증으로 악화하지 않도록 하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팍스로비드는 단백질 분해효소를 차단해 바이러스 복제에 필요한 단백질이 생성되는 것을 막아 증식을 억제한다.

약은 연령, 기저질환 등으로 중증 코로나로 진행될 위험이 높은 경증·중등증 성인과 소아 환자를 대상으로 투여한다.

용법·용량은 니르마트렐비르 2정과 리토나비르 1정을 1일 2회, 5일간 복용하는 것으로 코로나19 양성 진단을 받고 증상이 발현된 후 5일 안에 가능한 한 빨리 투여해야 한다.

식약처 관계자는 "긴급사용승인 이후에도 팍스로비드 사용과정에서 부작용 정보 수집과 추가적인 안전사용 조치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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