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 권덕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차장이 코로나19 중대본 회의에서 발언하고 있다. ⓒ 보건복지부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는 경구용(먹는) 코로나19 치료제 60만4000명분에 대한 구매분 계약과 추가 물량 확보도 협의하고 있다고 27일 밝혔다.

권덕철 중대본 제1차장은 27일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에서 "화이자 경구용 치료제의 임상실험에 따르면 코로나 환자의 입원과 사망 예방에 90%의 효과를 보인다고 함에 따라 미국에 이어 우리 정부도 이에 대한 긴급사용승인 절차를 신속히 진행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이르면 내년 1월말부터 코로나 치료제를 투여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권 1차장은 "단계적 일상회복을 잠시 멈춘지 열흘째"라며 "국민들께서 일상의 불편과 고통을 감내해주시는 동안 정부는 병상과 의료인력 확보, 고령층 3차접종 등을 위해 총력을 다하고 있다"고 말했다.

그는 "다행히도 하루 확진자 수는 주춤하는 모습을 보이고 있고, 병상대기자도 1000여명에서 200여명대로 줄었다"며 "하지만 지금은 방심할 수 없는 상황으로 오미크론 변이로 인해 확진자 수가 언제 다시 늘어날지 예측하기 어렵다"고 우려했다.

정부는 코로나19 병상문제 해결을 위해 중증병상 306개를 추가 확보할 계획이며, 한정된 중증병상에 격리치료가 필요한 환자가 입원할 수 있도록 20일을 초과해 재원하고 있는 환자를 대상으로 전원명령을 시행했다.

권 1차장은 "이는 치료 중단이 아니라 코로나 치료 후에 일반 진료로 전환하는 것으로 격치리료가 계속될 필요가 있다는 의료진의 소명이 있을 때 연장된다"고 설명했다.

이어 "언제나 병상확보에 적극적으로 협조해 주시는 전국의 병원·의료진 여러분들과 군의관 등 국방부, 그리고 국민 여러분들께도 양해와 감사의 말씀을 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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