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5월 13일 홍성군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준비하는 충남119항공대.  ⓒ 충남도
▲ 지난 5월 13일 홍성군에서 발생한 응급환자 이송을 위해 준비하는 충남119항공대. ⓒ 충남도

충남소방본부 119특수구조단 항공대는 26일 10년 무사고 비행 대기록을 달성했다.

항공대 소방헬기는 10년간 한 차례의 사고도 없이 1637시간, 39만2880㎞의 거리를 비행했다. 지구를 10바퀴를 돌거나 서울에서 부산까지 490번 넘게 왕복한 것과 같다.

2000년 1월 문을 연 항공대는 그동안 외연도 등 서해바다에 산재한 섬마을로의 원거리 해상비행은 물론 동과 서를 가로지르는 차령산맥을 넘나드는 고난도 산악비행에 이르기까지 2450회 출동해 국민의 생명을 지켜왔다.

올해는 소방청이 주관하는 2021년 항공안전 우수기관 평가에서 전국 1위에 오르며 행정안전부장관 표창을 수상하기도 했다.

내년부터 3년간 230억원을 투입해 다목적 중형 소방헬기 1대를 추가 도입, 2024년에는 청양군 비봉면에 건립 중인 충남소방복합시설에 최신 헬기 격납고도 마련한다.

2024년 시설 완공과 헬기 추가 도입이 완료되면 충남도내 모든 지역에 20분 내로 도달하게 된다.

조영학 119특수구조단장은 "어려운 여건 속에서 대원들이 합심해 기념비적인 기록을 세웠다"며 "충남도민 생명과 재산 보호를 위해 지속적인 항공안전관리와 훈련에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현재 항공대가 보유한 소방헬기는 이탈리아산 AW139 기종이고 자체 중량 3730㎏, 순항속도 250㎞, 최대 이륙중량은 6400㎏에 달하며 최대 14명까지 탑승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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