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김하용 경남도의회장
▲ 김하용 경남도의회장

존경하는 340만 도민 여러분. 기회와 성취의 한해가 될 2022년 새아침이 밝았습니다.

임인년(壬寅年) 새해에는 도민 여러분의 가정마다 건강과 행복이 가득하시기를 기원드립니다.

아울러 호랑이의 기운으로 코로나19를 종식시키고, 꿈과 희망이 샘물처럼 넘쳐나는 넉넉한 한해가 되기를 염원합니다.

지난해 우리는 코로나19와 이상기후 등으로 사상 유래 없는 많은 불편과 어려움을 감내해야 했습니다.

이로 인해 사회의 모든 분야가 긴 불황의 터널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으며, 특히 지역경제의 실핏줄 역할을 하고 있는 중소기업과 소상공인의 고통은 이루 헤아릴 수 없을 만큼 컸습니다.

코로나19는 여전히 진행중입니다. 그래서 우리 도민들은 불안하고 경남경제의 불확실성도 계속해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이러한 위기를 슬기롭게 극복하기 위해서는 도민 모두가 공동체 의식을 더욱 확고히 하고 서로를 배려하는 상생과 화합의 지혜가 필요합니다.

한편 지난해는 지방자치 부활 30주년과 지방자치법 전부 개정 및 자치경찰제가 도입되는 등 지방자치 역사에서도 큰 획을 그은 한해였습니다.

이제 보다 선진화된 지방분권을 위한 첫 걸음을 내디딘 만큼, 이를 계기로 앞으로 자치입법권과 자치행정권, 자치재정권 등이 지방의회와 지방정부에 이양되어 명실상부한 지방분권 국가를 실현할 수 있도록 힘을 모아 나가야 하겠습니다.

우리 도의회도 32년 만에 전부 개정된 지방자치법의 차질 없는 시행을 위해 준비실무단을 선제적으로 운영하고 TF팀을 가동하는 등 발 빠르게 대응해왔습니다.

자랑스러운 경남도민 여러분. 올 한해 우리 도의회에서는 초심을 잃지 않고 경남경제 활성화를 최우선 과제로 삼아 제조업, 자동차, 조선, 항공 등 경남의 핵심 산업뿐만 아니라, 서민경제의 정상화를 위해 선택과 집중으로 의정활동을 펼쳐 나가겠습니다.

또한 저출생·고령화에 대처할 수 있는 현실적인 방안을 마련하고, 안전하고 건강한 교육환경 조성에도 최선을 다하도록 하겠습니다.

그리고 자칫 소홀할 수 있는 복지와 문화예술, 체육 분야도 소외되지 않도록 꼼꼼히 챙겨 나가겠으며, 도민의 생활에 실질적으로 도움이 되는 정책을 만들어 나가는데도 심혈을 기울이겠습니다.

무엇보다도 도민의 삶의 현장을 찾아 목소리를 직접 듣고 이를 의정활동에 적극 반영하는 생활정치를 실현하고 지방분권 강화를 위한 도의회의 역할을 제고함은 물론, 도청과 도교육청에 대한 합리적인 견제와 감시, 상생과 협치를 통해 오로지 도민의 행복만을 바라보며 의정활동에 임할 것임을 약속드립니다.

존경하는 도민 여러분. '풍랑은 전진하는 사람들의 벗'이라고 했습니다. 아무리 어렵고 힘든 환경도 긍정적으로 생각하면 우리를 더욱 강하게 만드는 계기가 될 수 있습니다.

도민 모두의 힘과 의지를 모아 지금 우리 앞을 가로막고 있는 수많은 고난과 역경을 슬기롭게 극복하고 이를 오히려 새로운 도약의 기회로 만드는 저력을 보여주는 한해가 되기를 희망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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