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도 양구군 악취대책 민관협의회의를 열고 돈분 악취 저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 양구군
▲ 강원도 양구군 악취대책 민관협의회의를 열고 돈분 악취 저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 양구군

강원도 양구군은 22일 군청 중회의실에서 악취대책 민관협의회의를 열고 돈분 악취 저감을 위한 대책을 논의했다.

이날 회의는 한 양돈농가의 적치된 돈분이 처리되지 않고 있어 봄이 되면 악취로 주민들의 생활불편이 발생할 것으로 예상돼 대책을 논의하기 위해 마련됐다.

양구군은 아프리카돼지열병이 발생한 이후 양돈농가의 분뇨를 처리하기 위해 농림축산식품부와 타 지역 시·군 등을 방문해 분뇨 반출에 대해 협의했다.

그러나 양돈농가가 분뇨 반출을 위해 필요한 차량을 확보하지 못해 반출이 늦어지고 있다고 양구군은 분석하고 있다.

참석한 위원들은 악취의 원인을 제공하고 있는 양돈농가가 의지를 갖고 적극적이고 주도적으로 문제를 해결해야 함에도 불구하고 전혀 행동을 하지 않고 있는 것이 가장 큰 문제라고 지적했다.

이어 위원들은 양돈농가 인근에 거주하는 주민들과 악취 피해를 입는 양구읍 주민, 악취대책 민관협의회가 공동 대응해 양돈농가에 강력하게 항의하고, 문제 해결을 위한 대책을 하루빨리 강구해 실행에 옮길 것을 강도 높게 요구해야 한다고 의견을 모았다.

정병두 부군수는 "적치돼 있는 돈분을 다른 지역으로 반출하기 위해 인근 시·군, 강원도, 중앙부처 등과 지속적으로 협의하고 반출권역 확대를 건의하겠다"며 "돈분으로 인한 악취 문제의 해결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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