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방재센터·소방재난본부·119특수구조단 등 한 곳에…2022년 완공

서울소방행정타운 조감도. 서울시 제공

서울시는 지자체 최초로 소방학교와 종합방재센터, 소방재난본부, 119특수구조단을 한 곳에 모은 서울소방행정타운 공사를 시작한다고 5일 밝혔다.

은평구 진관동 물푸레골에 연면적 3만7504.81㎡, 10개동 13개 시설 규모로 조성하는 공사는 2022년 말 완공이 목표다.

시는 2014년 소방행정타운 건립계획에 이어 부지 매매계약을 한 데 이어 지난해 1단계 사업 설계용역을 완료했다.

소방행정타운은 전문적인 훈련이 가능한 실습실과 재난훈련을 할 수 있는 중앙훈련타워(지하2층ㆍ지상 15층), 190여명을 수용할 수 있는 생활관을 건립한다.

최적의 교육환경을 조성, 어떠한 재난상황에서도 즉각적인 대응이 가능한 전문 소방인력을 양성한다는 목표를 두고 있다.

시민안전 공유와 전문인재양성, 친환경단지 조성에 중점을 뒀다. 내부에는 어드벤처 체험이 가능한 119극기체험장과 다목적훈련장, 소방ㆍ안전 학술정보관 등을 마련해 시민들도 활용하도록 할 계획이다.

물을 많이 사용하는 소방훈련의 특성을 고려해 훈련에 사용한 물을 탱크에 모아 재활용 할 수 있는 물재생저수조시설도 설치한다. 각 건물에 태양광과 지열 등 신재생에너지를 활용할 수 있는 시설을 구비, 도심 속 친환경 훈련시설을 조성한다는 계획이다.

타운이 완공되면 분산돼 있는 △서울소방학교 △서울시종합방재센터 △서울시소방재난본부 △서울시119특수구조단을 모아 일원화된 재난대응체계를 구축, 신속하고 체계적인 재난 대응이 가능해질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박원순 서울시장은 "서울소방행정타운이 '안전한 서울, 시민이 행복한 서울’을 만드는 시금석이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재난현장 황금시간 목표제', '10만 시민안전파수꾼 양성' 등 안전정책을 활성화해 재난으로부터 시민들을 안전하게 보호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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