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승조 지사, 탄소중립위 출범식 갖고 시나리오 발표

▲ 양승조 충남지사가 탄소중립위 출범식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발표를 하고 있다. ⓒ 충남도
▲ 양승조 충남지사가 탄소중립위 출범식을 갖고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발표를 하고 있다. ⓒ 충남도

양승조 충남지사는 20일 충남탄소중립위원회 출범식을 통해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를 전국 최초로 발표하고 "2045년까지 탄소중립을 실현하겠다"고 밝혔다.

충남의 여건과 특성을 반영, 2030 온실가스 감축 목표(NDC), 2050 탄소중립 시나리오 등 국가계획에 부합토록 작성했다.

양 지사는 "지난해 12월 보령화력 1·2호기 조기 폐쇄를 견인하고, 탈석탄·탄소중립 금고 정책에 대한 기업과 정부단체, 금융권의 참여를 이끌었다"며 "800만 톤의 온실가스 감축 성과로 이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어 "2018년 1억6130만톤에 달하는 온실가스를 2030년 9700만톤, 2035년 8000만톤 2040년 4000만 톤으로 줄이고, 2045년에는 실질적인 탄소중립을 이룰 것"이라 밝혔다.

충남도는 2019년 개최한 '탈석탄 기후변화 대응 국제 컨퍼런스'를 통해 동아시아 지방정부로는 처음 기후 비상상황을 선포하고, '2050 탄소중립'을 공식화했다.

탈석탄 완성을 통해 감축할 수 있는 온실가스는 2018년 기준 1억250만톤에 달한다. 4430만톤(2018년)인 산업 부문 온실가스 배출량도 대폭 감축한다.

2030년까지 100% 재생에너지 사용 캠페인 혁신벨트를 구축하고, 국내 수소 공급량의 30%를 점유해 그린수소 공급을 늘려가며 대한민국 그린수소산업을 이끈다.

신축 건물 제로에너지 의무화, 에너지 다소비 건축물 성능 개선 및 녹색 건축물 조성, 그린 리모델링 활성화 등을 통해 건물 부문 배출량은 2018년 230만톤에서 2045년 30만톤으로 줄인다.

수송 부문은 2018년 610만톤에서 2045년 20만톤으로 배출량을 96% 이상 감축한다.

2040년까지 수소차 49만대를 보급하고, 수소충전기는 150기 이상 설치한다.

농축수산 부문 온실가스 감축(2018년 350만톤→2045년 180만톤)을 위해서는 신재생에너지 기반 그린바이오스마트시티를 조성하고, 가축분뇨 에너지화, 포집 이산화탄소 농작물 공급 등도 펼친다.

충남도는 △생활 속 탄소중립 문화 확산 △폐기물 에너지화 △탄소 흡수원 확대 △탄소 포집·활용·저장 기술 상용화 등도 추진키로 했다.

양 지사는 "탄소중립은 더 이상 늦출 수 없는 전 세계적 과제"라며 "정의로운 전환과 과감한 혁신 등을 통해 충남이 대한민국을 넘어 세계 탄소중립을 선도해 나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출범식은 양 지사를 비롯해 김명선 도의회 의장, 김지철 도교육감, 기업 대표 등이 참석한 가운데 경과 보고, 위원 위촉장 수여, 충남 온실가스 감축 시나리오 발표, 탄소중립 기본계획 수립 연구용역 중간보고회, 분과위원회별 탄소중립 실현 결의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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