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북소방본부는 구조대원 역량강화를 통한 수색구조시스템 고도화를 위해 '119구조대원 깊은물 수난구조훈련'을 16일과 17일 군산 수난구조훈련장과 부안댐 현지에서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30m 이상 깊은 수심에서 인명구조와 사고 수습 등 구조역량을 배양하기 위해 실시됐다. 현직 구조대원 중 수중잠수 전문가 10명으로 구성된 수난 신속대응팀을 대상으로 진행됐다.
깊은물 수난구조훈련은 UDT 등 해군 특수부대에서도 소수 베테랑만 가능한 고난도 잠수 기법이 사용됐으며, 군산 수난훈련장에서 이론교육과 깊은물 적응훈련을 실시한 후 부안군 부안댐에서 실전 훈련을 실시했다.
한편 전북소방본부는 수난구조와 더불어 화학분야, 산악구조 분야, 다목적 소방드론 등 분야별 구조 전문가 인력풀을 구성했다.
기존 관할 구조대 단독대응으로 어려움이 있었던 현장대응 시스템을 개선하고, 분야별 전문가가 참여한 총력대응 체계로 전환해 특수 구조상황 발생 시 효율적인 구조작전을 펼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승룡 본부장은 "추운 날씨에도 불구하고 생명존중 실천을 위한 구조대원의 열정에 깊은 감사의 말씀을 전한다"며 "이번 훈련으로 복잡 다양한 재난환경에서 정교한 대응을 위한 전문성 있는 구조 기술을 연마해 도민 생명보호 실천에 앞장설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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