분당서울대병원은 올해 하반기 가트너가 주최하는 아이온이노베이션(Eye On Innovation, EOI) 어워드 2021에 공모해 아시아태평양 국가 중 유일하게 의료서비스 제공자 부문의 최종 수상후보 톱3에 올랐다고 167일 밝혔다.
아이온이노베이션 어워드는 IT 분야 전문 컨설팅 기관 가트너에서 수여하는 상으로 △의료서비스 제공자 △금융 서비스 △생명과학을 포함한 세 가지 영역으로 나누어 수상자를 선정하고 있다.
의료서비스 제공자 부문은 혁신적 디지털 기술을 사용해 환자 치료에 성과를 보인 의료기관을 선정해 수여한다. 세계적으로 60개 이상의 기관이 경쟁해 최상위 3개 병원을 후보로 올린다.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는 분당서울대병원이 유일하게 후보로 선정돼 미국 국립아동병원, 아랍에미리트의 두바이미국병원과 함께 톱3에 올랐다.
분당서울대병원은 어워드 공모에 세 가지 사례를 발표해 주목 받았다.
첫 번째 사례연구는 임상의사결정지원 시스템으로, 자동화된 협진 시스템을 개발해 불필요한 항생제 사용을 감소시키고 24시간 이내 최적화 치료를 32.8% 증가하도록 지원한 사례다.
두 번째는 데이터웨어하우스를 기반으로 전자알림을 연동한 자동화 협진 시스템을 개발해 중환자실 환자사망율과 재원일을 감소시켜 감염증의 치료 기간을 단축한 케이스다.
세 번째로는 급성신손상 예측 알림 시스템으로, 신장내과 의료진과의 신속한 협진을 제공해 급성 신손상의 빠른 회복을 도운 연구결과를 소개했다.
이호영 분당서울대병원 정보화실장은 "헬스케어 분야의 유수 기관들과 함께 혁신적 시스템에 대한 연구결과를 공유하며 다양한 조직들의 사례연구를 통해 인사이트를 얻을 수 있던 귀중한 기회였다"며 "앞으로도 분당서울대병원은 환자들에게 질 높은 의료서비스를 제공하기 위해 다방면에서 디지털 혁신을 추구할 뿐만 아니라, 국내 디지털 헬스케어 기술의 위상을 해외에 알리는데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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