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차원 세포주를 이용한 나노물질의 세포독성평가 모식도. ⓒ 안정성평가연구소
▲ 3차원 세포주를 이용한 나노물질의 세포독성평가 모식도. ⓒ 안정성평가연구소

안전성평가연구소와 한국표준과학연구원, 엠비디가 나노물질의 세포독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시험법을 개발, ISO 국제표준법으로 지정을 받았다고 16일 밝혔다.

안전성평가연구소 예측독성연구본부 연구팀은 '나노물질의 안전성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한 연구를 활발하게 진행하고 있다.

이를 위한 고속 독성 평가와 고품질의 독성정보 확보를 위해 표준시험법을 개발했다.

연구는 안전성평가연구소의 독성연구기술과 한국표준과학연구원의 나노물질 측정기술, 국내 생명공학 기업 엠비디의 세포 배양 플랫폼과 고속 자동화 장비 기술을 바탕으로 공동 연구를 통해 이뤄낸 성과다.

나노물질은 고유의 물리·화학적 특성으로 개발 제형에 따라 독성이 다르게 나타나며 간섭, 반응성 침전 등의 특성 때문에 고속 독성평가에 어려움이 있다.

기존의 독성평가 시험법을 적용할 경우 나노물질 고유의 광학적 흡광 특성으로 인해 발색, 형광, 발광 등 측정값에 영향을 주어 재현성 있는 독성 결과를 얻기 어려운 기술적 한계가 있었다.

표준시험법은 3차원 세포모델에서 광학적 간섭 영향 없이 나노물질의 세포독성을 빠르고 정확하게 평가하는 시험법으로 3차원 세포주를 기둥 형태의 플레이트에 배양하고 나노물질을 노출 시킨 후, 나노물질의 세포 생존율을 통해 독성을 평가하는 방법이다.

국제표준법 개발 프로젝트 책임자인 윤석주 부소장은 "나노 물질의 안전성 예측 모델 개발을 위한 고속 독성 평가로 고속 스크리닝을 통한 대용량의 독성 정보 생산이 가능해졌다"며 "빅데이터 기반 나노물질 안전성 예측 모델 개발에도 활용 가능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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