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광교 앨리웨이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 우아한형제들
▲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가 광교 앨리웨이에서 배달을 하고 있다. ⓒ 우아한형제들

배달의민족이 세계 최초로 식당에서 아파트 각 세대 현관 앞까지 로봇으로 음식을 배달하는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15일 밝혔다.

배민의 자율주행 배달로봇 '딜리드라이브'는 아파트 단지의 실내외를 자유롭게 오가며 사람의 도움없이 현관문 앞까지 음식을 배달할 수 있다.

경기도 수원시 주상복합 아파트 단지 광교 앨리웨이에서 배달로봇을 활용한 D2D(Door to Door) 로봇 배달 서비스를 시작했다. 지난해 8월부터 1년 넘게 진행해온 실외 배달로봇 서비스의 업그레이드 버전이다.

아파트 1000여세대에 QR코드를 부여해 배달로봇이 세대의 위치를 인식하도록 했다. 로봇은 배달 접수 후 세대 위치, 동 호수를 인식하고 사전에 입력된 경로에 따라 이동하며 배달을 수행한다.

아파트 동 입구에 들어서면 HDC랩스의 홈IoT서버와 연동해 1층 공동현관을 자유롭게 드나들 수 있으며 엘리베이터 관제시스템과 연동해 엘리베이터를 호출하고 주문 세대로 이동한다.

세대 내 비치된 QR코드를 스캔해 주문을 완료하면 주문 접수-단지 내 이동-공동현관 통과-엘리베이터 탑승 이동– 배달완료 알림 등 8단계의 과정을 거쳐 배달업무를 완수한다.

현행법상 배달로봇은 차도뿐 아니라 보도, 횡단보도, 공원 등에서 운행할 수 없지만 배민은 지난해 9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에서 ICT 규제샌드박스 실증 특례를 승인받은 바 있다.

김요섭 우아한형제들 로봇사업실장은 "배달원분들이 기피해서 배차가 잘 되지 않는 초근거리 배달이나 주상복합 배달 등에 활용될 수 있다"며 "소상공인들에게 새로운 주문 수요를 창출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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