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한 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을 들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 한국원자력연구원 연구진이 개발한 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을 들고 있다. ⓒ 한국원자력연구원
▲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알곡바이오 기술실시계약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 세 번째부터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성철 알곡바이오 대표, 김인규 책임연구원. ⓒ 한국원자력연구원
▲ 한국원자력연구원과 알곡바이오 기술실시계약 체결식 후 관계자들이 기념촬영을 하고있다. 왼쪽 세번째부터 박원석 한국원자력연구원장, 김성철 알곡바이오 대표, 김인규 책임연구원. ⓒ 한국원자력연구원

한국원자력연구원은 티엠포에스에프포(TM4SF4) 항체항암제 후보물질을 개발했다고 14일 밝혔다.

TM4SF4라는 성분이 폐암세포의 증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을 밝혀냈다. 이를 표적하는 후보물질을 개발해 미국의 알곡바이오(ALGOK BIO)에 기술이전했다.

항체항암치료제는 항원과 반응해 암세포만 치료할 수 있어 연구가 전 세계적으로 활발하다.

암 줄기세포 표면에 존재하는 TM4SF4라는 단백질 성분이 폐암의 성장과 전이에 관여하고 특히 방사선치료 저항성을 유발하는 물질임을 규명했다.

이 성분의 영향을 억제하기 위해 TM4SF4의 특정 항원을 기반으로 대량생산이 가능한 생쥐 단일클론항체를 제조했다. 이를 인간화항체로 전환해 면역거부반응이 없는 후보물질을 만드는 데 성공했다.

인간화항체란 동물을 이용해 만든 항체를 인간에게 투입할 경우 생기는 면역거부반응을 막기 위해 동물에서 개발된 후보 항체를 인간 항체의 아미노산 서열로 교체한 것이다.

이 후보물질은 방사선치료를 진행할 때 암세포가 방사선에 50% 이상 더 잘 반응하도록 돕는 민감제로서의 기능도 구현함을 실험으로 확인했다.

이런 성질을 이용해 연구원과 알곡바이오는 새로운 암치료제를 개발할 계획이다.

박원석 연구원장은 "원자력연구원 방사선기술분야에서 이뤄진 최초의 신약개발 관련 기술이전"이라며 "후보물질을 이용해 동급최강 신약 개발에 성공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김성철 알곡바이오 대표는 "알곡바이오가 첫 번째 항암제 신약후보 물질을 기술이전받았다"며 "항암제 시장에서의 경쟁력 확보를 위해 신약개발에 박차를 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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