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충남 119 구급대가 낙상사고로 인한 다리 부상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 충남소방본부
▲ 충남 119 구급대가 낙상사고로 인한 다리 부상 환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 충남소방본부

충남도는 12일 최근 3년간 지역에서 발생한 겨울철 빙판길 관련 낙상사고가 176건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월별로는 2월이 84건으로 가장 많았다. 부상 부위는 다리 부상 67건, 머리 부상 39건, 허리 부상 35건 순이었다.

60세 이상 환자가 118명으로 전체 사고의 67%를 차지해 운동신경이 떨어지는 고령자일수록 미끄러운 빙판길에 취약한 것으로 나타났다.

빙판길 낙상사고 예방을 위해서는 미끄러운 빙판길은 가급적 돌아서 가고 몸의 균형감각 유지와 넘어지는 것을 대비해 주머니에 손을 넣지 않고 천천히 걷는 것이 좋다.

몸의 움직임을 둔화시키는 두꺼운 옷보다는 얇고 가벼운 옷을 여러 겹 껴입고 푹신하고 편한 신발보다는 바닥면의 마찰력이 좋은 신발을 착용해야 한다.

노인의 경우 외출 전 충분한 스트레칭과 지팡이 사용은 낙상 사고 예방과 부상 방지에 도움이 된다.

최장일 소방본부 구조구급과장은 "고령자는 낙상에 따른 부상이 추가 발병이나 합병증으로 이어지고 치명적인 결과를 초래할 수 있다"며 "맨손 체조나 기초 근력운동 등 규칙적인 관리와 대비로 낙상 사고에 대비해 주시기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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