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SKT 관계자가 양자암호기술에 관해 회의를 하고 있다. ⓒ SKT
▲ SKT 관계자들이 양자암호기술에 관해 회의를 하고 있다. ⓒ SKT

SK텔레콤이 개발한 양자암호기술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ETSI)에서 산업표준으로 채택됐다.

SK텔레콤은 자사가 제안한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 통합관리규격 표준'이 유럽전기통신표준화기구 산하 산업표준그룹에서 승인됐다고 9일 밝혔다.

SKT가 제안해 ETSI에서 승인된 표준은 양자암호통신을 제어하는 소프트웨어 정의 네트워크를 통신사의 전체 네트워크 통합 관리에 포함시키는 인터페이스 표준을 개발한 것이다.

이에 따라 통신사들이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를 도입할 때 복수의 장비사들이 구성한 네트워크를 통합적으로 관리하고, 장비사간 양자암호통신을 할 수 있는 길이 열렸다.

특히 양자암호 표준화 제안은 SKT가 정부 국책사업에서 수주한 '이종 통신장비사간 양자암호키 분배 SDN 연동시험' 결과를 바탕으로 한 것이어서 더욱 큰 의미가 있다. 

SKT가 ETSI에서 승인받은 QKD 표준화 방안과 양자암호통신 네트워크와 기존 통신 네트워크간 연동 기술은 이번달 중 발간 예정인 '2021 GSMA 양자암호 백서'에도 포함될 예정이다.

SKT는 국제망 서비스에서 양자컴퓨터 보안위협에 대응하기 위해서 양자내성암호를 적용한 '글로벌 PQC기반 가상사설망'서비스 개발에도 성공했다.

SK텔레콤 하민용 Innovation suite장은 "ETSI에서 승인된 양자암호통신 표준은 정부 국책사업에서 닦은 기술이 글로벌 표준이 된 사례"라며 "이를 계기로 양자암호 활성화에 노력하고 국제표준화 활동도 지속적으로 선도해 양자암호 생태계 조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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