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다는 자사 차량이 미국에서 주행중 후드 열림이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 돼 대대적 리콜에 들어간다.
7일(현지시간) 캘리포니아 차량 평가 자동차 연구 회사 켈리 블루 북에 따르면 미국 혼다는 주행 중 후드가 열림 문제가 발견돼 SUV와 픽업트럭 78만9000대를 리콜할 예정이다. 대상은 △2019 패스포트 △2016~2019 파일럿 △2017~2020 리지라인이다.
혼다측에 따르면 일부 차종에서 그릴과 후드 사이에 틈이 발견됐다. 주행 중 발견된 틈 사이로 공기가 유입되면 후드내부에 상승 압력이 가해져 후드 래치에 영향을 줄 수 있다고 밝혔다.
상승기압으로 후드 래치가 헐거워지면 진동이 발생할 수도 있다. 문제를 계속 방치해 후드 래치가 오작동되면 후드가 열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해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다행히도 후드 열림으로 인한 사고는 발생하지 않았다. 후드 관련 신고가 많이 접수돼 딜러점에서 점검 후 결함이 확인됐다.
미국 혼다 관계자는 "딜러점에서 후드를 무료로 점검한다"며 "후드 래치 손상이 발견되지 않더라도 래치를 강화하고 손상이 발견되면 후드 전체를 교체해드린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