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 산업부
▲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이 발언하고 있다. ⓒ 산업부

산업통상자원부와 한국바이오협회, 한국산업기술평가관리원은 8일 서울 포시즌스 호텔에서 '바이오 기업인의 날'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는 한해 성과를 돌아보고 공적을 치하하기 위해 지난해 처음으로 마련해 올해 두 번째를 맞이했다.

행사는 박진규 산업부 제1차관, 고한승 한국바이오협회장, 정양호 산업기술평가관리원장을 비롯한 바이오기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유공자 포상과 주요 성과 사례 발표를 진행했다.

박진규 차관은 축사를 통해 바이오 수출이 작년에 사상 최초로 100억달러를 돌파한 이후에 올해 다시 역대 최고치를 경신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박 차관은 최근 오미크론 변이 확산으로 전 세계가 긴장하는 가운데 백신·치료제 개발을 위한 우리 기업의 적극적인 역할을 주문하면서 정부도 원부자재 안정적 수급과 생산 전문 인력 공급, 유수기업 투자 유치 등을 위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바이오 전 산업에 막대한 파급력이 예상되는 미래 유망 분야인 합성생물학과 첨단바이오에 대한 정부 투자를 확대하고 차세대 의약품으로 주목받는 디지털 치료제 개발과 AI 기반의 개인 맞춤형 헬스케어 서비스 육성을 적극 추진할 계획이라고 강조했다.

바이오 산업 발전과 일자리 창출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다. 수출증대, 고용창출, 지역발전, 인력양성, 혁신성장, 연구개발 등 6대 분야별로 공로를 세운 15명에게 산업부 장관 표창을 수여했다.

행사는 주요 바이오 기업들의 연구개발과 사업화 성과를 공유하는 자리가 마련됐다.

산업부는 지난해 9월부터 바이오 소부장 수요, 공급기업이 참여하는 연대협력 협의체를 운영하고 참여기업인 셀세이프는 바이오의약품 생산 중 오염 유발 물질인 마이코플라즈마를 검출하는 소재와 키트를 개발해 GC셀에 납품할 계획이다.

현재 황반변성 치료는 주사제제로 이뤄지고 있지만 아미코젠파마는 주사 대비 부작용이 적고 안전한 경구 투여용 치료제를 개발해 임상 2상에 진입했다.

2017년에 창업한 스타트업인 뉴아인은 이명, 암 등 기존 치료로 한계가 있는 만성질환을 뇌, 신경 등에 대한 전기 자극으로 치료하는 전자약을 개발중으로 지난달 130억원의 시리즈C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산업부는 "우리 바이오 기업들이 과감한 도전과 혁신으로 국민들의 건강과 삶의 질 향상에 기여할 수 있도록 든든한 지원자로서의 역할을 충실히 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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