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 트위터 캡쳐
▲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 트위터. ⓒ 트위터 캡쳐

트위터 공동창업자인 잭 도시 트위터 최고경영자(CEO)가 경영 일선에서 물러난다.

도시 CEO는 29일(현지시간) 트위터를 통해 직원들에게 보낸 이메일을 공개했다. 그는 "실리콘밸리의 덕목으로 여겨지는 '창업자 경영'이 항상 긍정적이라고 생각하지는 않는다"며 "궁극적으로 단일 장애점(single point of failure)은 심각하게 회사를 제약하고 시스템 전체를 망가뜨리기 때문에 한 회사가 창업자의 영향이나 지시로부터 자유롭게 홀로 설 수 있는 게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단일 장애점은 컴퓨터 용어로 특정 요소가 작동하지 않으면 전체 시스템이 중단되는 핵심 요소를 가리킨다. 그만큼 자신이 물러나도 전체 시스템이 잘 작동되기를 바란 셈이다.

트위터 이사회는 후임 CEO로 파라그 아그라왈 최고기술책임자(CTO)를 임명했다.

아그라왈 CEO는 "합류한 것이 10여 년 전인데 마치 어제와 같다"면서 "그동안 도전과 장애, 승리와 실수를 목격했지만 트위터의 놀라운 영향력을 계속 마주하고 있다"고 말했다. 

도시는 그동안 턱수염을 길게 기르고 코걸이를 하는 등 미국 혁신 기업에서 가장 수수께끼 같은 인물로 꼽혀왔다. 특히 유달리 가상화폐에 집중했다. 디지털 결제 서비스 업체인 스퀘어 CEO를 겸임하고 있는 것이 대표적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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