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 ⓒ 요미우리신문
▲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 ⓒ 요미우리신문

'야구 천재' 오타니 쇼헤이가 트로피를 하나 더 추가했다.

MLB닷컴에 따르면 30일(한국시간) 오타니 쇼헤이(27·LA 에인절스)가 2021 에드가 마르티네스상 수상자로 선정됐다.

아메리칸리그에 지명타자가 도입된 1973년 신설된 에드가 마르티네스상은 최고 지명타자에게 주어진다.

오타니는 투수와 타자로 올 시즌 메이저리그를 휩쓸었다.

오타니는 올 시즌 지명타자로 155경기에 출전해 타율 0.257, 홈런 46개, 100타점, 103득점, 도루 25개를 기록했다.

투수로는 23경기에 선발 등판해 9승 2패 평균자책점 3.18의 기록을 남겼다.

MLB 역사상 최초 100이닝 투구-100탈삼진-100안타-100타점-100득점을 동시 달성한 선수다.

시즌이 끝난 후 오타니는 주요 상을 휩쓸고 있다.

지난 19일 미국야구기자협회(BBWAA) 투표에서 1위 표 30장을 싹쓸이해 만장일치로 'AL MVP'에 선정됐다.

지난 24일에는 올 시즌 최고 선수를 결산하는 올 MLB팀에 투수와 타자로 모두 이름을 올리는 진기록도 세웠다.

MLB닷컴은 "메이저리그에서 한 시즌 45홈런, 25도루, 3루타 5개 이상을 기록한 최초의 선수인 오타니는 놀라운 힘과 스피드의 조합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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