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국화이자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정. ⓒ 한국화이자제약
▲ 한국화이자제약이 개발한 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정. ⓒ 한국화이자제약

한국화이자제약은 자사의 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 시빈코정50㎎, 100㎎, 200㎎이 식품의약품안전처로부터 허가를 받았다고 26일 밝혔다.

시빈코정은 1일 1회 경구용 야누스키나아제1(JAK1) 억제제로 아토피 피부염의 병태생리적 특성에 관여하는 인터루킨 4, 13, 31, 22와 흉선 기질상 림포포이에틴(TSLP)등의 수치를 조절하는 기전의 약물이다.

승인으로 시빈코정은 전신요법 대상 성인, 12세 이상 청소년의 중등증에서 증증 아토피 피부염의 치료에 대해 사용할 수 있게 됐다. 대부분의 환자에서 권장 시작 용량은 200㎎이며, 내약성, 유효성에 근거해 용량 조절이 가능하다.

시빈코정은 승인을 통해 3가지 용량 품목에 대해 모두 허가가 이뤄져 환자 상태에 따른 용량 조절 측면에서 환자와 의료진의 선택 옵션이 확대될 것으로 예상된다.

아토피 피부염은 국내 97만여명으로 최근 3년간 5만여명 이상 증가한 염증성 피부질환이다. 아토피 피부염은 증가하는 유병률과 더불어 극심한 가려움증뿐만 아니라 습진, 홍반 등 다양한 증상으로 인해 정서적 스트레스 등 환자의 삶의 질에도 영향을 미친다.

시빈코정은 JADE MONO-1, MONO-2, COMPARE 등 다수의 3상 임상 연구를 통해 유의미한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 개선 달성 등 임상적 혜택을 확인했다.

JADE Mono-1연구는 주요 3상 임상 중 하나로 12세 이상 중증-중등증 아토피 환자들 대상으로 12주 동안 1일 1회 경구 시빈코100㎎, 200㎎ 또는 위약 투여군을 무작위로 배정 분석했다.

그 결과 시빈코 200m군에서는 치료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EASI) 75%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EASI-75)이 63%로 위약군12% 대비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으며(95% CI 40.5-61.5, p<0.0001)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 90% 개선(EASI-90)을 달성한 비율에서도 시빈코군은 39%를 기록해 위약군 5%보다 높게 나타났다.

이와 함께 시빈코정은 최근 발표된 3상 임상 JADE COMPARE 연구를 통해 1차 평가변수인 12주차 IGA 반응률과 EASI-75 반응률에서 유효성을 확인했다.

JADE COMPARE 연구는 국소 제제에 반응하지 않거나 전신 요법이 필요한 아토피 피부염 환자를 대상으로 아브로시티닙 200㎎, 100㎎ 1일 1회 투여군, 두필루맙 300㎎ 격주 간격투여군, 위약투여군 이중 블라인드 연구로 진행됐다. 모든 환자군은 치료 기간동안 국소 제제 치료를 병행했다.

연구 결과에 따르면 12주차 아토피 피부염의 임상반응종합평가(IGA) 점수 0점 또는 1점에 도달과 동시에 베이스라인 대비 2점 이상의 감소를 보인 환자의 비율은 시빈코군 각 48.4%(200㎎), 36.6%(100㎎)였으며 두필루맙군 36.5%, 위약군 14.0%였다.

또한 12주차에 습진 중증도 평가지수 기준 75%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 또한 시빈코군은 각 70.3%(200㎎), 58.7%(100㎎), 두필루맙군 58.1%, 위약군 27.1%의 결과를 나타냈다.

더불어 최대 소양증 등급평가 기준 4점 이상 개선을 달성한 환자 비율은 2주차 기준 용량에 따라 시빈코는 각각 49.1%(200㎎), 31.8%(100㎎)을 기록해 위약군 13.8% 보다 유의미한 개선 효과를 보였고 시빈코 200㎎은 두필루맙군 26.4% 대비 우월성을 확인했다.

김희연 한국화이자제약 염증 면역질환 사업부 전무는 "경구용 아토피 피부염 치료제인 시빈코정의 국내 허가를 통해 중등증에서 증증 아토피 피부염 치료에 도움을 주는 치료 옵션을 제공할 수 있게 돼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이어 "한국화이자제약은 국내 아토피 피부염 환자, 의료진과 나아가는 동반자로서 우수한 혁신 치료제 제공과 다양한 연구 개발을 통해 환자들의 삶에 의미 있는 변화를 가져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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