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코로나 팬데믹 속에도 서울 관광지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 김소연 기자
▲ 코로나 팬데믹 속에도 서울 관광지엔 사람들로 북적이고 있다. ⓒ 김소연 기자

코로나 팬데믹(대유행)을 촉발시킨 델타 변이보다 더 위험한 변이 바이러스가 등장해 세계가 바짝 긴장하고 있다.

24일(현지 시각) 가디언에 따르면 영국 과학계는 전염성이 강하고 백신 내성을 가진 '누(Nu·B.1.1.529) 변이'의 출현을 경고했다.

유니버시티 칼리지 런던 유전학자 프랑수아 발루스 교수는 '누 변이'와 관련해 "코로나에 감염된 후천성면역결핍증(AIDS) 환자로부터 변종이 발병한 것 같다"고 밝혔다.

에이즈로 인해 면역체계가 약화된 인간의 체내에 코로나19 바이러스가 오래 머물면서 항체를 피해 가는 방향으로 변이를 일으켰다는 설명이다.

누 변이는 지난달 아프리카 보츠와나에서 처음 발생해 현재까지 감염자는 10명이다.

톰 피콕 영국 임페리얼칼리지런던 바이러스학 교수는 "누 변이는 현재 아프리카 지역에서 상당히 낮은 감염률을 보이고 있지만, 델타 변이를 포함해 다른 어떤 변이보다도 더 나쁜 가능성을 갖고 있어 관리가 잘 이뤄져야만 한다"고 말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