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발전제어시스템 AI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태수 안랩 상무(왼쪽)와 백창균 서부발전 정보기술처장(가운데), 서정택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서부발전
▲ 발전제어시스템 AI기반 사이버보안 기술 업무협약식에 참석한 한태수 안랩 상무(왼쪽)와 백창균 서부발전 정보기술처장(가운데), 서정택 가천대 컴퓨터공학과 교수. ⓒ 서부발전

한국서부발전이 최근 급증하는 사이버보안 위협으로부터 안전한 발전소 운영을 위해 인공지능 기반 보안위협 탐지기술 개발에 나선다.

서부발전은 태안 본사에서 국가보안기술연구소, 안랩과 공동으로 '발전제어시스템 AI기반 사이버보안 기술'을 개발하는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4일 밝혔다.

기술개발은 최근 급증하고 있는 사이버 위협에 맞서 국가기반시설을 운영 중인 서부발전의 보안시스템을 강화하기 위한 조치다.

올해 초 미국 동남부 최대 송유관 설비를 운영하는 콜로니얼 파이프라인이 랜섬웨어에 감염돼 인근 지방의 연료공급이 1주 이상 차질을 빚기도 했다.

이 기술을 활용하면 AI가 발전소 터빈과 보일러 운영과정에서 발생하는 이상신호를 탐지해 보안위협을 조기에 선별하게 된다.

빅데이터로 축적된 운전정보를 기반으로 기존과 다른 정보가 입력되거나 외부에서 시스템침입이 있을 때 AI가 이를 발견해 안정적인 시스템운영이 가능하도록 한다.

발전설비에 특화된 운전정보를 활용해 보안기술을 개발하는 것은 서부발전이 국내 발전사 중 최초로 시도하는 작업이다. 서부발전은 기술개발이 끝나면 실증을 거쳐 전 사업소에 새로운 보안기술을 적용할 계획이다.

서부발전 관계자는 "프로젝트는 발전사, 국책연구소, 보안 전문기업이 각자의 전문기술과 강점을 가지고 함께 추진하는 과제로 사이버보안 분야의 시너지효과가 기대된다"며 "사이버위협에 대한 발전운영 안전성을 강화해 안전하고 깨끗한 에너지를 공급하는 친환경 에너지 글로벌 리더로 자리매김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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