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HE 안전한 미래를 여는 소방산업'을 주제로 한 제17회 국제소방안전박람회가 24일부터 3일간 대구 전시컨벤션센터(EXCO)에서 막이 오른다.

소방청이 주최하는 박람회는 2003년 대구 지하철 화재를 계기로 소방산업의 육성·발전과 안전문화 정착을 위해 시작된 국내 유일의 소방산업 전문 박람회다. 2015년 국제전시협회(UFI)인증을 획득한 국제적인 박람회다. 

소방청에 따르면 전 세계 40여개의 소방안전산업 박람회가 열리고 있는데 이 박람회는 세계 5대·아시아 3대 박람회로 꼽힌다.

올해는 온·오프라인을 통해 24개국 351개 기관과 단체가 1214개 부스를 운영한다. 말레이시아,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키르기스스탄의 정부 대표단 등 동남아시아, 중동의 30개 업체 관계자들도 참석한다.

소방미래비전관은 △클라우드 드론 관제 시스템인 U+스마트드론  △안전 취약계층의 자립 생활을 지원하는 AI 돌봄 서비스 '누구' △ 센서로 압력·온도·불법주정차 등을 원격 관리하는 사물인터넷(IoT) 지능형 소화전  △화재 때 30분 동안 안전하게 호흡할 수 있도록 돕는 비상 탈출용 공기호흡기 등 최첨단 소방기술이 소개된다.

기업 홍보관은 인공지능(AI) 재난 로봇을 접할 수 있으며, 가상현실(VR)로 소화기 사용법과 완강기 체험 등 가상훈련을 할 수 있다.

박람회는 온·오프라인에서 수출상담회가 마련돼 관련 기업들의 수출을 도우며 4차산업기술을 기반으로 한 새로운 소방 기술을 소개하고 소방의 미래 전략을 소개하는 세미나와 워크숍도 마련된다.

행사 기간 중인 24일 야외전시장에서는 55m의 높이까지 도달할 수 있는 고가 사다리차가 선보이고 '질식 소화포'로 화재를 진압하는 과정도 시연된다.

행사장은 코로나19 방역을 위해 시설면적 6㎡당 1명으로 입장이 제한된다. 지난해에는 코로나19 확산으로 인해 행사가 열리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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