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0대 남성 B씨가 모더나 1차 접종 후 알러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김소연 기자
▲ 30대 남성 B씨가 모더나 1차 접종 후 알러지 반응을 보이고 있다. ⓒ 김소연 기자

위드 코로나가 시작되면서 위중증 환자가 500명 안팎을 넘나들어 백신 추가접종(부스터샷)에 대한 관심이 커지고 있다. 

정은경 중앙방역대책본부장은 22일 "방역지표가 매우 빠른 속도로 악화되고 있다"며 "신속한 추가접종과 방역패스의 접종 유효기간 설정을 검토해야 한다"고 말했다.

미국식품의약국(FDA)도 지난 19일 화이자-바이오엔테크와 모더나의 코로나19 백신 부스터샷(추가접종) 긴급사용 대상을 모든 성인으로 확대하며 부스터샷을 권고하고 있다.

하지만 국민들은 부스터샷을 맞아야할지 고민이다.

20대 여성 A씨는 "화이자 1차접종을 마친 후 가슴두근거림으로 일상생활이 불편하다"며 "백신 부작용이 아닐까란 불안함이 생겨 2차 접종을 미루고 있다"고 말했다.

30대 남성 B씨는 "모더나 1·2차 접종을 마친후 심하게 알러지반응이 생겼다"며 "정부에서 접종 후 부작용이 발생하면 접종 병원에 들려 문의를 하라고 하는데 실제 병원 의사도 원인과 적절한 치료를 권하기 어려운 상황"이라며 힘들었던 기억을 떠올리기도 했다.

이처럼 백신 부작용을 토로하는 사람은 곳곳에서 생겨나면서 적절한 대처방안을 마련하지 않아 부스터샷을 꺼리는 사람들이 늘고 있다.

정부는 23일 코로나19 상황이 계속해서 엄중해지면 위드 코로나 추진을 일시 중단하는 '비상계획'을 포함한 방역 조치 강화 방안을 논의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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