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이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유망 신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 현대차그룹 임직원들이 국내외 스타트업들의 유망 신기술에 대해 설명을 듣고 있다. ⓒ 현대자동차그룹

현대자동차그룹은 지난 15~19일 현대자동차·기아 본사에서 국내외 유망 스타트업들과의 신기술 실증 시연을 위한 2021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개최했다고 22일 밝혔다.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는 창의적이고 민첩한 상품과 신기술 개발 문화를 조성하고, 외부 스타트업과의 기술 협력을 통해 고객이 원하는 경험을 신속하게 차량에 적용하기 위해 시작된 현대차그룹의 개방형 혁신 상품개발 플랫폼이다.

행사에서는 '혁신과 그 이상을 그리다'라는 슬로건으로 현대차그룹이 상상하는 120개의 미래 기술 경험 시나리오를 비롯해 스타트업 12곳과 진행한 기술 개발 협업 결과물이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위해 300여개의 글로벌 스타트업을 대상으로 △상품 고객 만족 △기술 구현 가능성 △기술 독창성 등을 평가하고 최종적으로 국내 1팀, 북미 5팀, 유럽 3팀 등 12팀을 선정했다.

현대차그룹은 선정된 스타트업들이 기술을 실물로 구현할 수 있도록 제작비 일체와 차량 등을 지원했으며 각 스타트업은 3~10개월 동안 기술과 아이디어를 실제 차량이나 목업으로 구현해 행사에 참여했다.

이들이 구현한 기술은 △감각의 확장 △웰빙 차량공간 △충전솔루션 등 주요 테마로 전시됐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행사에서 △차량 유리 사이에 변색 가변 필름을 접합해 투명도를 조절하는 '스마트 글라스' △물리적 진동과 증강 사운드를 시트별로 제공하는 '시트 내장 사운드 시스템'의 선행 개발 결과를 공유해 눈길을 끌었다.

현대차그룹은 올해 전시된 기술 가운데 고객 관점에서 선호도와 필요도를 높이 평가받은 기술들에 대해 신속하게 오픈 이노베이션 프로세스 절차를 거친 뒤, 실제 차량 적용 여부를 검토할 예정이다.

행사에는 현대 크래들 실리콘밸리와 베를린 대표 외에도 국내외 네덜란드, 독일, 핀란드 등 글로벌 스타트업 대표와 관계자 20여명이 참가했다.

김흥수 현대차·기아 상품본부장은 "급변하는 모빌리티 생태계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접근 방식을 실험적으로 적용하고, 다양하고 창의적인 혁신 업체와 적극적으로 협업하는 것이 필수적"이라며 "현대차그룹은 빠른 의사결정을 통해 발전하는 방식으로 운영되는 오픈 이노베이션 라운지를 통해 글로벌 스타트업들과 적극 협력해 모빌리티의 큰 변곡점에서 선도적인 역할을 수행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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