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한 트럭이 두개의 차선을 차지한 채 신호대기를 하고 있다. ⓒ 이찬우 기자
▲ 한 트럭이 두개의 차선을 차지한 채 신호대기를 하고 있다. ⓒ 이찬우 기자

19일 오후 8시쯤 서울 성북구의 한 도로에서 '차선'과 '정지선'을 모두 넘은 한 트럭이 발견됐다. 어두컴컴한 저녁 퇴근길 한 트럭이 두 개의 선을 넘은 채 신호를 기다리고 있다.

차선은 차로를 구분하기 위한 경계지점을 안전표지로 표시한 선이다. 점선은 주행 간 이동이 가능하고 실선은 이동이 금지됐다.

그러나 이 트럭 운전자는 두 개의 차선을 모두 차지한 채 신호를 대기하고 있다. 뒤 운전자의 시야를 방해할 뿐만 아니라 어두운 도로에서 트럭의 후미등만 눈에 띄기 때문에 앞부분을 발견 못하고 사고로 이어질 수 있다.

뿐만 아니라 트럭 운전자는 횡단보도 앞 정지선도 침범했다. 횡단보도를 건너는 보행자와 안전거리를 위해 그은 선을 넘어 보행자에게 위협을 주고 있다. 심지어 보행자가 길을 건너는 초록불이 켜진 상황이다.

차량의 범퍼부분이 정지선 넘어갔다면 이는 정지선 침범으로 승용차 6만원, 승합차 7만원의 범칙금이 부과된다.

이를 지켜본 운전자 박모씨는 "작은차도 아니고 큰 트럭이 앞길을 막고 있으니 매우 불안하다"며 "아무리 급해도 차선변경은 천천히 해야한다"고 말했다.

선 넘는 일부 운전자들로 인해 무고한 시민들이 불편함을 겪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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