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삼성물산이 도입한 플로어 로봇. ⓒ 삼성물산
▲ 삼성물산이 도입한 플로어 로봇. ⓒ 삼성물산

삼성물산 건설부문은 고위험 작업을 대신할 로봇 기술을 건설현장에 본격적으로 도입했다고 18일 밝혔다.

삼성물산은 액세스 플로어 시공 로봇을 상용화했다. 액세스 플로어는 이중바닥 시스템으로 하부 바닥에서 일정 높이만큼 공간을 두고 지지대를 설치 후 상부 패널을 덮는 방식으로 작업이 이뤄진다.

주로 반도체 공장이나 클린룸, 데이터센터의 전산실 등에 도입된다. 플로어 로봇은 스스로 움직이며 무게 10㎏의 상부 패널을 설치한다.

플로어 로봇을 활용하면서 현장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도 줄어들었다. 엑세스 플로어는 현장에 따라 바닥으로부터 최대 6m 이상 높이에 시공을 하는 경우도 있기 때문에 작업자 추락 등의 안전사고 발생 가능성이 있었다.

플로어 로봇은 현재 아산 디스플레이 현장에 도입해 운영 중이고 평택 반도체 현장에도 활용될 계획이다.

삼성물산은 내화뿜칠과 드릴 타공, 앵커 시공 등 단순·고위험 작업을 수행할 로봇 기술을 개발해 현장에 적용하고 있다. 작업은 천정이나 벽체 상부에서 작업자가 불완전한 자세로 작업해야 해 대표적인 고위험 작업으로 분류돼 왔다.

전영운 삼성물산 M&E센터장은 "건설업은 기술역량을 활용해 새로운 가치를 창출하는 산업으로 탈바꿈하고 있다"며 "로봇을 활용한 시공 자동화 기술 개발을 확대하고 다양한 로봇 전문회사들, 시공 협력사와 적극적인 협업을 통해 건설현장의 전문성과 안전을 모두 확보할 새로운 생태계를 만들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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