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학기술정보통신부 우정사업본부는 성장기별 아이들 한복의 아름다움을 알리는 '한복의 어여쁨' 기념우표 65만6000장을 발행한다고 17일 밝혔다.
기념우표는 2019년과 지난해에 발행한 시대별 여성한복과 남성한복 한복의 맵시, 한복의 멋에 이은 세 번째로 아이들의 성장기에 맞춰 어른들이 손수 지어 입히곤 했던 조선시대 어린아이의 한복 4종을 기념우표에 담았다.
신생아 우표는 배냇저고리에 두렁치마로 감싼 신생아가 엄마의 정성이 담긴 누비 포대기 위에 누워있는 모습이다. 아이가 갓 태어나 입는 옷들은 장수한 어른의 옷을 잘라 만드는 등 아이가 건강하게 오래 살기를 기원하는 마음이 담겨있다.
돌쟁이 우표는 알록달록 색동 소매와 오색 실타래가 눈길을 끄는 돌쟁이 전통 옷을 아이가 입고 있다. 아이의 첫 번째 생일인 돌에는 그간의 시기를 잘 넘긴 것을 축하하고 장수를 기원하는 마음을 담아 그 시대 최고의 옷과 모자를 입히는 것이 특징이다.
유아기 우표는 여자아이들에게 가장 흔했던 노랑 회장저고리에 다홍치마를 입은 모습을 담았다. 6세 전후 유아기 아이의 한복은 노랑, 연두, 분홍 등 화려하고 다채로운 색상을 사용하는 것이 특징이다.
학동기 우표는 소년이 동다리를 입고 복건을 쓴 모습을 담았다. 7세부터 관례를 치르기 전까지인 학동기 아이는 제사나 잔치 등 집안 행사나 특별한 의례에 참여할 때 어른들과 마찬가지로 도포, 중치막, 두루마기 등을 착용했다.
박종석 우정사업본부장은 "성장기별 특색이 뚜렷했던 어린이 전통 한복의 면면을 살펴보면 그 안에 부모님의 무한한 사랑이 담겨 있다"며 "발행되는 우표를 통해 옛날 어린이들이 입어서 더욱 귀엽고 어여쁜 우리 한복 고유의 아름다움을 확인해 보시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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