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호갑 중견련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중견련
▲ 강호갑 중견련 회장이 개회사를 하고 있다. ⓒ 중견련

국내 중견기업의 최대 축제가 열렸다. 중견기업 발전을 이끈 유공자들이 훈장과 포상을 받았다.

산업통상자원부는 중견기업 주간을 맞아 서울 롯데호텔에서 '제7회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을 개최했다고 17일 밝혔다.

중견기업인의 날은 중견기업 특별법이 시행된 이후 매년 개최하는 중견업계 최대 행사로 올해 7번째를 맞이했다.

행사는 김부겸 국무총리, 정대진 산업부 통상차관보, 강호갑 중견련 회장을 비롯한 중견기업 CEO 등이 참석한 가운데 '대전환 시대, 글로벌 도약과 일자리 창출의 중심! 중견기업'을 주제로 국무총리 격려사, 우수 유공자 포상 등을 진행했다.

강호갑 중견련 회장은 개회사를 통해 중견기업은 우수한 기술력과 경영노하우를 바탕으로 코로나19 위기를 효율적으로 대응했다고 평가해 경제 재도약을 이룰 수 있도록 기업이 적극적으로 투자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는데 기업과 정부가 힘을 모을 것을 강조했다.

중견기업의 지속적인 성장과 산업발전 등에 기여한 유공자 포상도 진행됐고 올해는 코로나19 위기극복에 기여한 기업인들의 노력을 격려하고 중견기업계 사기를 진작하기 위해 역대 최대 규모인 40명에게 수여했다.

금탑산업훈장은 1세대 벤처창업가로 글로벌 기업이 독식하던 광학필름을 국내 최초로 국산화하고 세계시장 점유율 1위를 달성하는데 기여한 김철영 미래나노텍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은탑산업훈장은 전량 수입에 의존하던 동박시장에 진출해 국내 최초 국산화에 성공하며 전자·ICT산업 강국으로 도약하는데 기여한 양점식 일진머티리얼즈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산업포장은 코로나19 시대 비대면 업무환경에 필요한 보안솔루션을 적시 제공해 역대 최대 실적을 달성하는데 기여한 강석균 안랩 대표이사, 2차전지 배터리파우치를 국내 최초로 국산화, 양산화에 성공한 송녹정 율촌화학 대표이사가 수상했다.

이외에도 중견기업 발전 공로를 인정받은 중견기업과 유관기관 임직원 등 36명에게도 대통령 표창 4명, 국무총리 표창 5명, 산업부장관 표창 27명을 수여했다.

김부겸 국무총리는 중견기업인의 날을 맞아 선정된 유공자 40명을 대표하는 6명에게 정부포상을 수여했고 축사를 통해 대한민국 산업발전에 기여한 중견기업인들의 노력을 격려했다.

행사에서 한국중견기업연합회는 기업 성장의 가치를 인정하고 격려하는 의미에서 올해 중견기업으로 성장한 142개 기업을 대표하여 6개 기업에 '중견기업 성장탑', 대기업으로 성장한 7개 기업을 대표해 2개 기업에 'Great Champions Award'를 시상했다.

코로나19에 따른 중견기업 금융문제 해소에 앞장섰던 금융기관에 대한 감사패도 전달했다.

산업부는 중견기업인의 날 기념식 연계행사로 중견기업의 미래 성장전략과 방향성을 논의하기 위한 소통의 장인 글로벌 혁신기업 대전도 개최했다.

행사는 산업부가 지난 2월 발표한 '등대 프로젝트 실행계획'의 후속조치로 10개의 등대기업을 선정해 감사패를 수여했다. 선정된 등대기업의 주요기술·제품을 전시하고 우수사례 발표도 진행됐다.

국내 중견기업들이 최근 급변하는 산업트렌드에 대한 대응전략을 수립하는데 기여할 수 있도록 계적 경제학자인 제이슨 퍼먼 하버드 케네디스쿨 교수와 국내 경제석학들이 참여하는 대담과 패널토론도 진행됐다.

황수성 산업부 산업혁신성장실장은 "선정된 10개 등대기업들의 적극적인 혁신과 성장동력 발굴 노력을 높게 평가한다"며 "성공사례가 많이 나올 수 있도록 기업들의 도전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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