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대마초 합법화' 기류에 증권시장도 '출렁'
미국 '대마초 합법화' 기류에 증권시장도 '출렁'
  • 배재범 기자
  • 승인 2021.11.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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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든, FDA국장에 의학용 대마초 긍정 인사 임명
뉴욕증시 두자릿수 상승 … 오성첨단소재도 '급등'
▲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이 20일(현지시간) 취임식 후 3건의 행정명령에 서명했다. ⓒ 백악관
▲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새로운 국장으로 로버트 칼리프를 지명했다. ⓒ 백악관

미국 식품의약국(FDA) 신임국장에 마리화나(대마초)에 대한 긍정적인 인사가 기용되면서 주목을 받고 있다.

조 바이든 미 대통령은 지난 12일  공석이었던 미국 식품의약국(FDA)의 새로운 국장으로 로버트 칼리프를 지명했다. 그는 심장전문의로 미국 명문 사립 듀크 대학교 의학 교수이자 듀크 중개의학 연구소의 창립 소장이다. 오바마 전 대통령 행정부 때에도 FDA 국장을 지내며 당시 부통령이었던 바이든 대통령과 호흡을 맞췄다.

칼리프는 CNN과의 인터뷰를 통해 "중요한 시기에 이 자리에 지명돼 바이든 대통령께 감사한다"며 "FDA의 훌륭한 팀에 다시 합류해 기쁘고 다양한 일들을 수행해 국민들께 봉사하겠다"고 말했다.

로버트 칼리프 신임 FDA 국장은 의료용 대마초에 긍정적인 견해도 보이고 있다. 2016년 미국 연방에서 주최한 대마초 연구 서밋에서 칼리프는 "FDA가 더 많은 대마초 연구와 개발을 촉진하는데 관심이 있다"고 말했다.

17일 미국 대마초 전문 매체 마리화나 모먼트에 따르면 미국 FDA 신임 수장은 심장전문의로서 대마초 추출물인 칸나비노이드 약물치료제도 처방하는 등 의료용 대마초에 대해 긍정적인 견해를 밝혔다고 보도했다.

마리화나 모먼트와의 인터뷰를 통해 칼리프는 "의학용 대마초는 많은 잠재력이 있지만 아직 FDA에서는 누구도 적극적으로 나서 증명하지 않았다"며 "FDA는 의료용 대마초의 효능에 대한 연구를 지속적으로 계획하고 적극적으로 장려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 사진설명 ⓒ FDA
▲ 로버트 칼리프는 신임 FDA 국장은 의료용 대마초에 긍정적인 견해를 보이고 있다. ⓒ FDA

15일(현지시간) NBC뉴스에 따르면 사우스캐롤라이나주 공화당도 연방정부 차원에서 대마초 합법화 법안 발의를 했다.

사우스캐롤라이나 출신 낸시 메이스 공화당 하원의원은 NBC와의 인터뷰에서 "21세 미만에게는 판매를 금지하고 알콜 규제와 유사하게 제정하겠다"며 "세금도 3%대로 낮게 책정해 불법 대마초 시장을 감소 시키겠다"고 말했다.

미국 여론조사 전문 회사 갤럽이 이번달에 발표한 여론조사에 따르면 미국인의 68%가 마리화나 합법화에 찬성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민주당 83%와 공화당 50%를 기록하며 양측의 지지를 동시에 받았다.

FDA와 연방정부 두 기관들이 진행중인 대마초에 대한 긍정적 행보는 주식 시장에도 영향을 미치고 있다.

뉴욕증시는 대마초 관련 기업 캐노피 그로스, 선다이얼 그로워스, 오로라 캐너비스, 틸레이 등이 이번달 초 모두 두자리대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내에도 대마초 관련 기업이 있다. 자회사를 통해 의료용 대마초 추출물 칸나비노이드를 개발하고 있는 오성첨단소재는 지난 12일 시간외 매매에서 주가가 급등하기도 했다.

이처럼 현 미국 정부를 등에 업은 대마초 합법화는 공화당 민주당 양측에 지지를 모두 얻어 앞으로 더욱 더 가속화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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