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전북 익산시가 요소수 매점매석·가격 인상 등 불법행위 단속을 확대한다. ⓒ 익산시
▲ 전북 익산시가 요소수 매점매석·가격 인상 등 불법행위 단속을 확대한다. ⓒ 익산시

전북 익산시가 시민들에게 더 많은 혜택을 주기 위해 요소수 직접 판매에서 주유소 판매로 전환하며 발빠르게 대응하고 있다.

14일 시에 따르면 요소수 제조업체 아톤산업과 협력해 지역민들을 위한 공급량 확대에 힘쓰는 한편 매점매석이나 가격 인상 등의 불법행위는 강력하게 대응할 방침이다.

시는 12일부터 아톤산업과 협의해 선제적으로 주유소 6곳에서 요소수 판매를 시작했다. 판매처는 풍차주유소, 현대공단주유소, 동원 제2주유소, 동양실업 석암지점 주유소, 대동 주유소, 황등농협 주유소(농기계만 공급) 등이다.

15일부터는 요소수 주입기 설치가 마무리되는 대로 판매 주유소를 최대 10곳까지 확대해 지역민들이 원활하게 요소수를 공급받을 수 있도록 할 계획이다.

주유소에서 승용차는 최대 10리터, 화물・승합차, 건설기계, 농기계 등은 최대 30리터까지 구매할 수 있다. 주유소에서 직접 주유하는 경우에는 필요한 만큼 구매할 수 있다.

이 과정에서 발생할 수 있는 불법행위도 강력하게 통제한다. 익산시는 주유소 판매 전환 즉시 매점매석 행위와 가격 인상, 불법 요소수 제품의 공급·판매행위를 차단하기 위한 단속에 돌입했다.

정부 방침으로 요소수 판매처가 주유소로 한정되면서 실내체육관에서 진행되던 익산시의 요소수 직접 판매는 당분간 중단됐지만 건설 현장이나 대형운수업체 등 판매업자가 직접 공급 계약을 맺은 경우는 판매를 이어갈 예정이다.

앞서 아톤산업은 익산시와 공급협약 체결 이후 화물연대 익산지회, 건설기계 익산지회, 건설산업 화물운수 익산지회와 소방차, 청소차 등 특수목적차량, 시내버스, 전세버스, 농기계 등 4천여 대의 차량에 30톤의 요소수를 공급했다.

정헌율 시장은 "정부 지침 발표 이후 익산시민들이 요소수를 선제적으로 공급받을 수 있도록 주유소를 통한 공급체계를 발빠르게 구축했다"며 "앞으로도 아톤산업과 협력해 요소수 공급처를 확대하고 수급 안정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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