간부 아닌 하위직 대통령 표창 등 모범공무원 선발

▲ 이흥교 부산소방본부장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하반기 모범공무원 7명 선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 이흥교 부산소방본부장이 적극적이고 창의적인 자세로 솔선수범하는 하반기 모범공무원 7명을 선발해 화제가 되고 있다. ⓒ 부산소방본부

부산소방본부는 9일 제59주년 소방의 날을 기념해 개인·단체 등에게 장관 표창 등 284점의 포상을 수여했다.

소방의 날 포상은 코로나19 등 각종 재난현장 제일선에서 근무하는 현장부서 직원들을 적극 배려했다는 점에서 눈길을 끈다.

열심히 일한 직원이 제대로 평가받는 공정한 조직문화를 정착시키기 위해 업무성과가 우수한 소방위 이하의 하위직 현장부서 실무자 위주로 선정했다.

지난 4월 취임한 이흥교 본부장의 지휘방침은 연공서열 중심의 공무원 포상문화 관행 타파다. 이번 포상은 일선 직원들과 소통을 통한 활기찬 조직문화 조성에 부응했다는 호평을 받고 있다.

그 동안 소방의 날 정부포상은 경력과 직급이 높은 소방령(5급) 이상 간부공무원들이 받았다. 모범공무원은 소방경(6급) 위주로 선발돼 왔기에 하위직 위주의 포상시행은 소방조직 내에서도 상당히 파격적이고 혁신적인 시도로 평가된다.

특히 정부포상 대상자 중 소방위 계급으로는 처음으로 북부소방서 구급대원 임명옥 소방위가 대통령 표창을 수상했다.

부산진소방서 화재진압대원 오교성 소방위와 특수구조단 항공대원 곽주용 소방장도 일선현장 근무실적을 인정받아 하반기 모범공무원에 선발됐다.

이흥교 본부장은 "오늘날까지 부산소방이 이룬 비약적인 성장의 중심에는 재난재해현장 제일선에서 묵묵히 임무를 수행한 대원들의 부단한 노력이 있었다"며 "앞으로 더 많은 소통을 통해 하나된 부산소방으로 역량을 모아 시민의 생명과 재산을 보호하는 데 최선을 다하자"고 말했다.

▶클릭하면 세이프타임즈 후원 안내를 받을 수 있습니다

저작권자 © 누구나 안심하고 살 수 있는 세상을 만드는 언론 세이프타임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관련기사